[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재은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연결기준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이 288억 원으로,전년 동기 대비 12.7%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5.7% 준 9633억 원이다.
미주, EMEA(유럽, 중동 등), 일본과 같은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성장했지만 면세, 글로벌 e커머스, 중국 시장 등에서 매출이 하락하며 그룹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프리메라,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했다. 자회사 중에서는 에뛰드가 영업이익이 3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3분기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감소한 543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4.5% 하락했다. 면세 및 글로벌 e커머스 채널 매출의 하락, 화장품 부분 영업이익 감소, 데일리 뷰티 부문 적자 전환이 원인으로 꼽혔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이번 3분기에 미주, EMEA, 일본에서 높은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매출이 줄며 전년 대비 4% 감소한 3177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적자 폭이 줄어 영업적자는 83억 원으로 축소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각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하는 브랜드 코어 강화 작업에 매진, 고객 공감 콘텐츠 개발 및 엔진 상품 강화를 통해 더 높은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또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지형 재편도 추진한다. 새롭게 설정된 집중 성장 지역을 중심으로 유통 파트너십을 강화, 다양한 사업 모델을 시도해 지속적인 글로벌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고객 중심 경영의 수준을 발전시키고자 새로운 고객 관리(CRM) 프로그램 실행, 고객 중심 사업 체질 변화 등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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