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행보 관심사…탈당에서 대구출마까지 [취재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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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행보 관심사…탈당에서 대구출마까지 [취재일기]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3.11.06 15: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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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망…탈당‧대구‧오세훈 키워드 눈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 후 대구수성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 후 대구수성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연합뉴스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우선은 12월 탈당설입니다. 22대 총선을 100여일 앞둔 12월부터 각 당은 본격적으로 공천 작업 등 총선 준비에 돌입해야 합니다. 

5일 <시사오늘> 취재에 따르면 이준석 전 대표는 비례신당을 염두에 두되 비례대표로 나가는 것이 아닌 대구 수성갑 또는 을로 출마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새로운보수당계열 소식통은 관련 통화에서 “이 전 대표는 이번엔 어떻게든 원내 입성이 목표지만, 비례 1번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차기 대권을 바라보는 만큼 보수 텃밭인 대구 출마를 통해 승부를 내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한테 국민의힘이 3번 낙선한 노원병으로 공천을 주지 않고 대구를 내준다면 탈당할 일은 없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 지도부가 이 전 대표에게 대구 공천을 주지 않을 것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기에 탈당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실제 이 전 대표의 발언을 통해서도 그의 탈당 가능성은 기정사실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4일 이언주 전 의원과 부산에서 토크콘서트를 가진 그는 “환자는 서울에 있다”는 말로 윤석열 대통령을 겨누면서 자신을 찾아온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돌려보냈습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듯 윤 대통령과 강하게 척을 지려는 모습 속에서 탈당에 뜻을 두고 있음이 읽힙니다. 

물론, 탈당해서는 정치적 미래가 어두울 수밖에 없다며 노원병으로의 출마가 답이라는 조언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세운 정치평론가는 관련해 “과거 3김(김영삼‧김대중‧김종필)이 각각 신민당, 새정치국민회의, 자민련을 창당해 성공할 수 있던 것은 탄탄한 정치세력화가 있었기 때문이다. 예외는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있었는데, 당시 안 의원의 국민적 지지는 엄청났다. 또한 호남이라는 지역에서도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전 대표는 이 모두가 부족한 형편”이라고 말했습니다. 뒤이어 “일각에서 이준석 신당에 대한 가상 여론조사 지지율이 17%가량 된다고 하는데 이는 거의 허구에 가깝다”며 “1997년 대선으로 시계바늘을 돌려보면 조순 당시 서울시장이 순식간에 여론조사상 20%가까운 지지율을 얻으면서 서울시장직을 던지고 대선에 출마했지만 불과 몇 개월 만에 수치가 빠지면서 결국 완주도 하지 못한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이준석 전 대표는 실질적으로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지 못하면 당선 가능성 또한 의문을 표시할 수밖에 없다. 자기 정치생명의 최대 위기를 겪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앞으로 평론가식 비판은 자제하고 당내 큰 통합형 선대위가 만들어지면 거기에 올라타서 노원에서 승부를 펼치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 전 대표 앞날 관련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차기 서울시장 출마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강신업 변호사는 관련 대화에서 “대구 출마설도 돌지만, 오세훈 서울시장 쪽으로 붙었다는 얘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오 시장 경우는 윤 대통령과 거리를 두며 실용주의로 가는 모습”이라며 “이 전 대표는 오 시장을 도와 오세훈 대권, 이준석 차기 서울시장을 바라본다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나는 작년 8월 5일 강남경찰서에 이 전 대표를 무고죄로 고발했다. 그가 성접대 의혹을 비판한 이들을 허위사실명예훼손으로 고소했는데 내가 역으로 무고죄 혐의를 적용해 고발한 것이다. 기소가 된다면 재판을 받게 돼 출마는 불가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가 탈당한다면 유승민 전 대표와 함께할지도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어렵다는 것이 여의도 정가의 시각입니다. 관련해 한 인사는 “두 사람은 정치 성향이 다르다”며 “무엇보다 유 전 대표가 친구 아들인 이 전 대표 계보로 들어갈 수는 노릇”이라고 단언했습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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ㅁㄴㅇ 2023-11-06 17:00:57
출처가 강신업이냐? 기자타이틀이 우스워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