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편슬기 기자]

한진은 지난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0회 CSV 포터상'(Porter Prize for Excellence in CSV) 시상식에서 '프로세스 부문'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한진은 다양한 CSV(Creating Shared Value, 공유가치창출) 모델을 구축해 기업과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전사 차원의 CSV 운영 체계 및 주요 활동들에 대한 진정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한진은 2021년 처음 '프로젝트 상생성 부문'의 CSV 포터상을 수상한 이후 올해로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얻으며 CSV 포터상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산업정책연구원과 동아일보, 채널A가 공동 주최하는 이 상은 경제적 가치 창출과 사회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구하는 CSV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CSV 개념을 정립한 마이클 포터 미국 하버드대 교수와 함께 2014년 처음 제정한 상이다.

한진은 이날 수상한 조현민 사장의 주도 하에 CSV 프로그램인 'Love Connect' 캠페인(총 7회 진행)을 2021년부터 매 분기 이어가는 것을 비롯해 사업에 있어 CSV 실천을 취지로 다양한 플랫폼을 운영해 오고 있다.

대표적으로 1인 판매자 등 소상공인이 합리적으로 국내외 택배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간편화한 '원클릭 택배서비스'와 '글로벌 원클릭'을 비롯해 물류 업계 최초로 선불카드 형태로 과일·농축수산물 선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한 기프트카드인 '내지갑속선물' 등이 꼽힌다.

아울러 한진은 친환경 동행 플랫폼 '그린온한진'(Green on Hanjin)의 친환경 포장재인 '그린와플'에 대해 지난달 아시아포장연맹의 '에코패키지'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최근에는 한국ESG기준원의 ESG통합 평가 A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 경영에도 힘을 쏟고 있다.

한진 관계자는 "3년 연속 수상에 대해 고무적인 분위기"라고 전하며 "물류를 기반으로 친환경, 상생협력, 고객 소통을 통한 공유가치 창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