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성공, 올해는 내수로’…GM 한국사업장, 신차·서비스 강화 총력전 [현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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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성공, 올해는 내수로’…GM 한국사업장, 신차·서비스 강화 총력전 [현장에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4.02.0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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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스·트블 수출 확대에 연산 50만 대 체제 확립…올해는 내수까지 챙긴다
첫 얼티엄 기반 전기차 2종 등 신차 4종 출시…“다양한 제품 경험 제공 목표”
온스타 서비스 출시에 서울서비스센터 오픈까지…편의 제고 등 만반의 준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올해 출시될 신차 4종을 소개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GM 한국사업장이 지난해 주력 신차들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연 50만 대 가까운 생산 체제를 이룬 가운데, 올해는 내수 시장 회복에까지 공들여 경영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를 위해 신차 4종을 순차 출시하고, 서울서비스센터 오픈과 에이씨델코 서비스 확대에 나서는 등 만반의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에 위치한 통합 브랜드 스페이스 '더 하우스 오브 지엠'(The House of GM)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성과 공유와 올해 사업 전략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우선 실판 아민 GM 수석부사장 겸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영상메시지를 통해 한국 사업장이 지난해 이룬 성과를 치하했다. 그는 "지난해 출시한 소형 SUV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로, 소형 크로스오버 세그먼트에서 선두를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이는 한국 인재들의 변함없는 헌신과 뛰어난 생산성, 품질 경쟁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46만8059대를 판매해, 2022년 대비 76.6%에 달하는 실적 확대를 이뤘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21만6000대, 21만3000대의 해외 판매를 이루며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회사가 목표했던 50만 대 생산 체제에 근접한 상황이다. 내부적으로 올해는 연간 50만 대 이상 규모의 생산 역량을 최대한 가동할 계획이다.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이 올해 사업전략을 발표하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이어 무대에 오른 헥터 비자레알 GM 한국사업장 사장은 올해 3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꺼내보였다. 해당 전략은 △제품 및 브랜드 경험 확대를 위한 신차 4종 출시 △세일즈 및 서비스 경험 확대를 위한 온스타(Onstar) 서비스 도입과 서울서비스센터 오픈, 에이씨델코 접점 확대 △얼티엄 기반의 전기차 출시 확대를 통한 EV 경험 확대로 구성된다.

비자레알 사장은 "고객 최우선 가치 아래 쉐보레와 캐딜락, GMC 세 브랜드의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며 "올 한해도 고객에게 GM만의 유니크하고 다양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캐딜락 리릭, 쉐보레 이쿼녹스 EV, 캐딜락 XT4, 쉐보레 콜로라도 등 신차 4종을 선보인다"고 말했다.

이중 캐딜락 리릭과 쉐보레 이쿼녹스 EV는 GM 전기차 전용 플랫폼 '얼티엄' 기반의 첫 국내 출시 모델이란 점에서 큰 의미를 더한다. GM은 향후 얼티엄 기반의 다양한 크기, 목적, 가격대의 전기차를 선보일 방침이다.

올해는 국내 GM 고객들의 편의 및 서비스 경험 확대도 기대를 모은다. 오는 7월 양평동에 들어서는 연면적 2만3556㎡ 규모의 서울서비스센터가 대표적인 예다. 서울서비스센터를 시작으로 동서울서비스센터의 리노베이션도 진행된다.

1년 가량 출시가 미뤄졌던 온스타 서비스는 올 상반기 선보여질 예정이다. 모바일 앱을 통한 차량 상태 및 진단, 원격 제어 서비스 등을 지원해 디지털 고객경험 확대를 이끈다. 첫 적용 모델은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로, 이후 출시되는 신차부턴 기본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에이씨델코의 서비스네트워크와 이커머스 플랫폼 등의 채널 확대를 통해 고객 접근성과 서비스 경험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비자레알 사장은 "올해는 3가지 핵심 사업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고유의 제품 경험을 원하고,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고객들을 위해 전방위 영역에서 고객경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시장에서 GM만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가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산업부를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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