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민주 복당…“생각 짧았다” [정치오늘]
스크롤 이동 상태바
이언주, 민주 복당…“생각 짧았다”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4.02.16 17: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익표, 尹 대통령 순방 돌연 연기 “외교적 결례” 
與, 경선 지역 22곳 발표…정진석 등 12명 단수공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복당 선언 기자회견 후 국회 대표실을 찾은 이언주 전 의원을 배웅하고 있다.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6일 복당 선언 기자회견 후 국회 대표실을 찾은 이언주 전 의원을 배웅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언주, 민주 복당…“생각 짧았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정치를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다”며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대의에 함께 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17년 민주당을 탈당한 것에 대해선 “안철수 현상에 들떴던 나는 새정치를 꿈꾸며 민주당을 탈당했다. 업보려니 하면서도 자존심 때문에 차마 미안하단 말을 할 수 없었다”며 “방황하다 돌아온 지금, 이젠 용기를 내 말할 수 있다. 내 생각이 짧았다”고 전했다. 

이 전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나 짧은 차담회를 가졌다. 

홍익표, 尹 대통령 순방 돌연 연기 “외교적 결례”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6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일정을 사흘 전 돌연 연기한 것과 관련해 “독일과 덴마크 순방 취소는 참 대단한 외교적 결례”라며 “대한민국의 국격과 품격을 동시에 떨어뜨린 일”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더 한심한 것은 독일 경제지 <한델스불라트>는 ‘한국 대통령, 독일 방문 연기’ 등 기사와 함께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을 함께 보도했다”며 “사실상 두 사안이 연계돼 있지 않느냐 하는 보도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현지 국빈 방문이고 공식 방문이기 때문에 오래전 결정됐는데 현지 의전 관리 담당 쪽에서 굉장히 어려웠던 것이 영부인 동반 여부를 최종적으로 확인 안 해줬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與, 경선 지역 22곳 발표…정진석 등 12명 단수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6일 4·10 총선 경선 지역 22곳과 단수공천 대상자 12명을 추가로 발표했다. 

서울 7곳, 인천 2곳, 경기 4곳, 충북 5곳, 충남 3곳, 제주 1곳이 경선 지역이다. 서울 경선 지역은 △동대문갑(김영우 전 의원, 여명 전 대통령실 행정관), △성북갑(서종화 전 서울주택도시공사 이사회 의장, 이종철 전 대통령직인수위 국민대통합위원), △성북을(이상규 경희대 객원교수, 이진수 전 국회의원 보좌관), △양천갑(구자룡 당 비상대책위원, 정미경 전 의원, 조수진 의원), △양천을(오경훈 전 의원, 함인경 변호사), △금천(강성만 전 당협위원장, 이병철 한국해양대 연구교수), △강동갑(윤희석 당 선임대변인, 전주혜 의원) 등이다.

인천 지역의 경우 △남동을(고주룡 전 인천시 대변인, 신재경 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 △부평갑(유제홍 전 부평구청장 후보, 조용균 전 인천지법 부장판사)에서 경선이 실시된다. 

경기의 경우 △의정부을(이형섭 전 당협위원장, 정광재 전 MBN 앵커), △광명갑(권태진 전 당협위원장, 김기남 전 당협위원장, 최승재 비례대표 의원), △광주을(박해광 당 중앙위원회 총간사, 조억동 전 광주시장, 황명주 전 당협위원장), △여주·양평(김선교 전 의원, 이태규 의원)  이 경선 지역이다. 

충북 경선 지역은 △청주시·상당구(윤갑근 전 대구고검 검사장, 정우택 국회부의장), △충주(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종배 의원), △제천·단양(엄태영 의원,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 △보은·옥천·영동·괴산(박덕흠 의원, 박세복 전 영동군수), △증평·진천·음성(경대수 전 의원, 이필용 전 음성군수)이 경선 지역이다.

충남은 △보령·서천(고명권 피부과의원 원장, 장동혁 의원), △아산을(김길년 아산발전연구소장,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홍성·예산(강승규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 홍문표 의원), 제주는 △서귀포(고기철 전 제주경찰청장, 이경용 전 제주도의회 의원)다.

현역 의원 중 단수공천 대상자로는 정진석(5선, 충남 공주·부여·청양) 의원과 김학용(4선, 경기 안성) 의원, 성일종(재선, 충남 서산시·태안군) 의원, 송석준(재선, 경기 이천) 의원, 홍철호(재선, 경기 김포을) 의원이 결정됐다. 

원외에선 정필재 전 당협위원장(경기 시흥갑), 고석 전 고등군사법원장(경기 용인병), 강철호 전 현대로보틱스 대표이사(경기 용인정), 김진모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민정2비서관(충북 청주시·서원구), 정용선 당협위원장(충남 당진), 신병철 전 국방부 차관(충남 천안갑), 박정숙 전 제8회 지방선거 여수시의회 국민의힘 비례대표 후보(전남 여수갑)가 국민의힘 단수공천 대상자로 결정됐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