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장 고액연봉 비판일까, 강호동 흠집내기일까? [정치 Li-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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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장 고액연봉 비판일까, 강호동 흠집내기일까? [정치 Li-view]
  • 정치라이뷰팀 |정세운 기자, 윤진석 기자
  • 승인 2024.10.3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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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과 데스크의 시각 ‘정치를 본다’
이번 편은 농협중앙회장 고액 연봉 관련
현직 강호동 회장만 타깃된 이유에 관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치라이뷰팀 |정세운 기자, 윤진석 기자]
 

전국의 공공이나 민간 수장 모두 해마다 고액 연봉 논란이 있어온 가운데 최근에는 농협중앙회 회장 연봉이 고액 연봉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시사오늘(그래픽=김유종)
전국의 공공이나 민간 수장 모두 해마다 고액 연봉 논란이 있어온 가운데 최근에는 농협중앙회 회장 연봉이 고액 연봉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시사오늘(그래픽=정세연)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한다. 기자들과 데스크의 시각 ‘정치라이-뷰(Li-view)’는 취재를 녹인 분석들의 조합이다. 라이-뷰는 살아있는 정치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편집자 주>

6대 은행 회장들이 받는 연봉은 많게는 40억 원, 적게는 8억 원에 달합니다. 이에 직무상 역할이나 비중을 떠나서라도 해마다 ‘황제 연봉’ 아니냐는 눈총을 받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농협중앙회가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농협중앙회에서는 선출된 회장이 농민신문 회장직을 겸직해 각각 연봉과 성과급을 받고 있어 많게는 8억여 원을 수령하고 있습니다. 

관련해 지난 17일 모 매체에서는 ‘명예직 강호동 농협회장 연봉 8억 내역 따져 보니... 편법 연봉’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내며 비판을 가했습니다. 농협중앙회 연봉은 자체 규정상 전임 회장들도 받아온 것입니다. 그러나 제목만 보면 현직 수장인 강 회장 개인만 편법을 동원해 고액 연봉을 받고 있는 것처럼 왜곡돼 있습니다.

농협중앙회 회장이 고액 연봉을 받아 문제인 거라면, 농협을 비판하면 될 일입니다. 농협에서도 합당하다고 판단돼 고칠 필요가 있으면 이를 받아들여 자체적으로 검토하고 논의해 회장 연봉 규정을 개선하면 될 일입니다. 

그렇지 않고 일부에서 강 회장 개인을 끌어들여 트집을 잡고 보는 것은 악의성이 있다고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중앙회장직의 고액연봉을 비판하고 싶은 것인지, ‘강호동’ 개인을 흠집 내고 싶은 것인지 혼동되기까지 합니다.

얼마 전에도 강 회장이 농협중앙회 선거에 당선된 후 캠프 출신 인사들을 기용한 것을 두고 낙하산 인사를 했다는 논리로 일부에서 집중 공세를 가한 적이 있습니다. 역대 회장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선거를 도운 인사들로 임기 초 진용을 꾸린 것은 관례화된 일입니다. 그때도 전임은 안 그랬는데 강 회장만 그런 것처럼 호도된 일이 있었습니다. 선출된 수장을 끌어내리려는 일부 세력의 트집 잡기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 이유였습니다. 

고액 연봉 논란하면 정치인들을 비롯해 전국의 공공이나 민간의 수장 모두 비껴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적으로 오르내리는 것이 국회의원의 세비입니다. 대한민국 국회의원의 평균 연봉은 OECD 중에서도 상위권 수준인 1억 5000만 원가량이지만 사무실비, 후원금까지 합하면 5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입니다. 

민생을 해결하는 데 최선이라면 국민 혈세로 채워지는 세비가 아깝지 않을 겁니다. 그게 아닌 ‘일하지 않는 국회’라는 오명을 쓸 만큼 정쟁에 치중하고 있기 때문에 매년마다 ‘민폐 연봉’ 논란이 끊이지 않는 것입니다. 

결국, 어느 직이든 연봉의 액수를 떠나 열심히 일해 밥값을 제대로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잣대가 돼야 하지 않을까요. 

이런 라이뷰 어떤가요. 
독자 여러분의 댓글 환영합니다.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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