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6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탄핵다방’ 연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박찬대 “정부여당, 적반하장도 분수 있어야…자신 없으면 정권 반납하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얼토당토않은 소리는 그만하고 민생·경제 회생을 위한 증액 예산안부터 만들어 오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주도의 ‘감액 예산안’에 대해 국민의힘이 사과·철회를 요구하는 것과 관련, “적반하장도 분수가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초부자감세로 나라 살림을 엉망으로 만들고 이를 덮으려고 민생 예산을 뭉텅이로 감액 편성한 게 누구인데 지금 와서 증액 권한도 없는 야당 탓을 하나”라면서 “어쭙잖은 민생 핑계를 대는데, 민생을 걱정했다면 애초부터 예산도 그렇게 편성했어야 하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엉터리 예산안을 제출해 놓고 민생과 경제를 들먹거리는 뻔뻔함은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인가”라며 “그럴 자신이 없으면 정권을 반납하라”고 말했다.
나경원 “野 지역화폐, 부자 자치구만 이익…포퓰리즘 극치”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주요 예산 증액 추진 사업인 지역화폐가 재정 자립도가 높은 이른바 ‘부자 자치구’만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른바 ‘이재명 공약’이라 불리는 지역화폐는 포퓰리즘의 극치”라며 “‘서민경제 살리기’를 표방했지만, 최근 5년간 서울시 지역화폐의 21.9%가 매출 연 30억원 초과 대형업체에서 사용됐고 영세업체에서 사용된 상품권 금액은 전체의 30%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정자립도가 높은 지역구일수록 더 많은 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어, '부자 자치구'만 이익을 보게 되는 부익부빈익빈 구조”라며 “올해 9월까지 강남구는 영등포구(120억원)와 양천구(120억원)의 6배에 상당하는 750억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발행했다. 지역화폐는 지자체 예산까지 매칭으로 부담하게 돼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조국, 6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탄핵다방’ 연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오는 6일 오후 5시 30분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광주에서 탄핵다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일 대구를 시작으로 목포·서울·전주·대전·제주·경남을 순회한 데 이어 8번째다.
조국혁신당은 탄핵다방을 통해 해병대원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명태균 게이트 등 윤석열 정부의 국정농단을 주장하고 있다.
또 ‘검찰개혁 4법’(공소청법 제정안, 중대범죄 수사청법 제정안, 수사절차법 제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딥페이크 차단 6법, 지역 살리기 5법 등을 함께 설명해왔다.
조국혁신당 서왕진 광주시당위원장은 “혁신당은 가장 먼저, 주저 없이 탄핵의 문을 열고 있다”며 “‘탄핵다방’을 통해 국민들의 정치적 참여와 관심을 지속해서 끌어내 탄핵의 불씨를 전국으로 퍼뜨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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