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제은 기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2일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하며 ‘프로액티브 혁신’을 강조했다.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그룹 특유의 선제적 도전을 이어가자”며 새로운 과제를 함께 해결할 것을 당부했다.

조현범 회장은 이날 오전 한국앤컴퍼니그룹 임직원 2만4000여명에게 ‘2025년,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라는 영상 메시지를 배포했다. 그룹 측이 회장 신년사를 전세계 임직원에게 영상으로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그룹의 주요 사업 부문이 혁신 기술력으로 2024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고 한온시스템을 인수하는 등 성과도 있지만, 우리에 대한 주주나 이해관계자의 평가는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회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일동에 감사하지만, 결과에 만족하거나 우리의 비즈니스에 대해 안도하지 말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2025년 3가지 핵심 과제로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 역량 강화 △AI·데이터 전략 등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 △프로액티브 시즌2 등을 제시했다.

지속 가능한 R&D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모빌리티 생태계를 이끌고, AI와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고민하고 소통하는 것, 그리고 변화가 왔을 때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실패해도 다르게 시도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실패해도 다시 시도하고 결국 솔루션을 찾아내는 프로액티브 컬처는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고유 조직 문화이자 조현범 회장 경영 철학이기도 하다.

또한 조 회장은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올해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주요 가치로 △협업(Collaboration) △소통(Communication) △창조(Creation) 등 3C를 강조했다. 그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태도가 가장 위험하다”며 “2025년 푸른뱀처럼 지혜롭게 대응하며 글로벌 하이테크 그룹으로 도약하자”고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