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료대란 해결 위해 국회 보건의료특위 설치 제안”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허은아 “黨 사당화는 내가 아닌 이준석…정당 민주주의 바로 세울 것”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14일 최근 불거진 당내 갈등을 두고 이준석 의원을 겨냥해 “누가 사당화하고 있는지 느낌이 아니라 구체적 사안으로 이야기하자”며 “선택적 당무 거부와 (이준석)사당화가 병행되는 이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허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논란 초기부터 저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허은아가 개혁신당을 사당화하려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 근거가 ‘당이 아니라 본인을 홍보했다. 당직자들을 자기 비서처럼 대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는 그들의 ‘느낌’에 불과한 주장이며, 언제든 꾸며낼 수 있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허 대표는 “이준석 의원실의 한 비서관이 현재 언론인 550여 명이 참여하는 개혁신당 언론공지방을 이 의원 언론공지방으로 바꾸고, 이를 대선 캠프 공지방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며 “당 차원에서 구축한 공식 시스템을 졸지에 개인 의원실 언론공지방으로 간판갈이 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명백한 사당화”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당대표인 저는 하루 빨리 당을 정상화하고, 정당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자 한다”며 “저는 우리 당을 정상화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될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 제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권영세 “포털뉴스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위해 노력할 것”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포스트 제평위(뉴스제휴평가위원회) 시대에는 더욱 투명하고 책임 있는 뉴스 공급 체계가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포스트 제평위 시대 포털뉴스 공정성 확보 방안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축사에서 “포스트 제평위 시대란, 단순히 과거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넘어 디지털 플랫폼과 뉴스 콘텐츠가 더 나은 방향으로 진화해야 함을 의미한다”며 “포털뉴스는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서비스인 동시에 공정성이 생명인 언론 기사를 송출하는 이중적 지위를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뉴스 제휴 시스템과 절차는 더 공정하고 더 중립적으로 운영돼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포털뉴스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언론의 자유와 책임을 보호하고, 플랫폼 기업이 공적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입법과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민주 “의료대란 해결 위해 국회 보건의료특위 설치 제안”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국민의힘을 향해 “의료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사회적 논의가 필수”라며 국회 보건의료정상화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의료대란 사태와 관련해 정부와 국민의힘이 전향적 입장을 내놨다. 그간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전공의 복귀에 따른 수련 특례 및 입영 연기를 적용하겠다고 했고, 2026년 의대 정원에 대해 원점에서 논의하자는 제안도 내놨다”고 말했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회와 정부는 물론, 의료계와 환자 등 이해 당사자와 시민사회가 모두 함께 머리를 맞대야 한다”며 “(국회 특위를 통해) 보건의료 정상화 방안, 더 나아가 의료 개혁에 이르기까지 사회적 공론화를 추진하고 이를 법제화까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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