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병 후보 4인방…선거전략은?
스크롤 이동 상태바
노원병 후보 4인방…선거전략은?
  • 권지예 기자
  • 승인 2013.04.06 10:0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준영 ´지역 일꾼´…안철수 ´새 정치´강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권지예 기자) 

▲ 노원병에 출마한 네 후보. 왼쪽부터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 무소속 안철수 후보. ⓒ뉴시스

지난 4일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완료됐다.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 그리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노원병의 후보 4인방이다.

이들은 각각 자신만의 스타일로 노원병 재보선의 선거 전략을 보여주고 있다.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는 '노원구를 수도권 동북지역의 신교통·경제·교육문화 중심권으로 만들겠다'는 내용의 5대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창동철도차량기지·도봉면허시험장 이전 계획을 2019년서 2017년으로 앞당기기 △왕십리~중계동 경전철 구간 마들역·상계역까지 연장 추진 △별내 덕송~덕릉고개 광역도로의 상계로 연결부분 폭 확대 △KTX 노원 상계지역 경유 추진 △과학고 유치 등이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허 후보는 "저는 일꾼으로 지역에 봉사하러 나왔다. 일꾼은 말로 되는 게 아니라 일의 맥을 알고 일을 실천해본 경험이 있어야 한다"며 '지역일꾼론'을 제시, 지역현안에 관심 있는 노원병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하기도 했다.

노회찬 전 의원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출마에 나선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민생정치'를 강조하고 나섰다.

김 후보는 후보등록 후 "노회찬보다 더 노회찬처럼 서민을 위한 민생정치의 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의료노조 원자력병원 지부 출범식장에서 그는 "유권자들에게 저를 소개할 때도 노동, 여성, 그리고 지역활동을 해왔다고 소개해드린다"면서 "40년 전 노동자가 된 이후로 저는 제 고향을 잊지 않고 살아왔다"고 노동운동에 잔뼈가 굵은 자신의 강점을 밝히기도 했다.

또 "노동조합 조직률이 높고 노동조합이 대표하는 노동자가 많아질수록 그 사회가 더 건강하다. 선진 복지국가를 봐도 노동조합조직률이 높은 나라들 치고 불평등 지수도 높고 심지어 범죄율이 높은 나라가 없다. 노동이 강하면 사회가 건강하다"며 노동운동가로서 면모를 강조하기도 했다.

통합진보당 정태흥 후보는 박근혜정부를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 후보는 "통합진보당과 저 정태흥은 유신독재가 부활한 박근혜 불통정권에 확실히 맞서겠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그는 "유신독재에 맞섰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민주 평화 정신과 전태일 열사의 노동 인권 정신을 계승해 민주, 민생, 평화를 실현하는 국회의원이 되고자 한다"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모토는 기존 정치와 다른 '새 정치'다.

출마의 변에서 안 후보는 "기성정치는 혁신돼야 하며 저는 기득권논리에 결코 굴하지 않겠다"며 "줄을 세우고 편 가르며 새 정치를 막으려는 어떤 방해와 압력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과거 권위주의적 리더십으로는 성공하지 못한다"면서 "박근혜정부가 스스로 혁신하고 거듭나지 못한다면 국민과 함께 새 정치의 이름으로 견제하고 바로잡겠다"고 박근혜 대통령을 직접 비판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저는 지난해 들불처럼 타올랐던 정치쇄신의 국민적 열망이 이번에는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대선과정을 상기시키며, 당시의 '안철수 바람'을 다시 일으키려는 모습도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원용덕 2013-04-06 15:47:24
노원병 뿐 아니라 앞으로는 나라를 애국하는자가 나와야한다 진보당은 옛부터 반대의 목소리만 큰자 국가에서 있어서는 안될자들이모인것이다 지금이라도 개과천선하여야한다 노원병에는 허준영 아니면 안철수가 되어야한다 그리고 노조없이도 살수있는 나라를만들어야한다 노조가 강한 회사는 결국 회사가 문을닫더라 나도 그경험자이다 생산은하지않고 매일 투쟁만하는자들 머리를 싸고 일을열심히해도 힘든 회사에 매일 투쟁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