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폰지 사기 의심 업체 6곳 출금 제한…코인원, ‘환승지원금 2배 이벤트’ [가상자산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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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폰지 사기 의심 업체 6곳 출금 제한…코인원, ‘환승지원금 2배 이벤트’ [가상자산오늘]
  • 강주현 기자
  • 승인 2025.03.2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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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 폰지 사기 의심 업체 6곳 출금 제한
코인원, ‘환승지원금 2배 이벤트’ 진행
포블-애피랩, AI 기반 가상자산 평가 및 거래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강주현 기자]

업비트 로고. ⓒ사진제공 = 업비트
업비트 로고. ⓒ사진제공 = 업비트

업비트, 폰지 사기 의심 업체 6곳 출금 제한

상자산을 내세운 다단계 금융사기(폰지 사기) 행태가 증가하고 있어 투자자 주의가 요구된다. 업비트는 폰지 사기 의심 업체로의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하며 투자자 피해 방지에 나섰다.

20일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 시행령 제17조 제6호 등에 따라 폰지 사기 의심 사업자로의 가상자산 출금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폰지 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이자나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 사기를 뜻한다. 이들 업체는 투자자에게 큰 수익을 보장하지만, 투자금을 돌려막다 잠적해 버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업비트는 최근 가상자산을 활용한 폰지 사기 의심 업체 제보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사업자에 대한 ‘출금 주소 등록 불가’ 조치를 강화했다. 업비트가 공개한 폰지 사기 의심 사업자는 △퀀트바인(Quantvine) △에이에스아이지피티(ASIGPT) △하드우드마이닝(Hardwood Mining) △티에스버텍스(Ts Vertex) △에이아이로봇(AI ROBOT) △데이터마이너(Dataminr) 등이다.

이 중 퀀트바인의 경우, 지난 3월 4일부터 업비트 내 출금 주소 등록이 제한됐다. 업비트의 선제적인 제한 조치 이후, 국내 거래소들도 잇따라 퀀트바인에 대한 주의를 요구하며 관련 지갑 주소로의 입출금을 막았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퀀트바인 측은 홈페이지를 폐쇄하고 잠적한 상태다. 금융당국도 해당 내용을 인지하고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업비트는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두고, 추가로 파악되는 의심 사업자들을 공지사항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업비트 관계자는 “업비트는 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에 따라 확인된 불법 유사 수신 및 폰지 사기 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 등 강력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건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비트는 폰지 사기 의심업체 제보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용자는 업비트(웹·앱) 고객센터 내 ‘1대 1 문의하기’ 탭을 통해 다단계 업체 및 불량 사용자를 신고할 수 있다. 

ⓒ코인원

코인원, ‘환승지원금 2배 이벤트’ 진행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환승지원금 혜택을 새롭게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기념하여 오는 3월 31일까지 기간 한정으로 환승지원금 2배 이벤트를 진행한다. 

코인원 환승지원금은 코인원으로 거래소를 옮긴 고객에게 거래금액에 따라 지원금을 제공하는 혜택이다. 오픈 이벤트 기간엔 지원금을 2배로 늘려, 거래 금액별 최소 9만 6000원부터 최대 9억 6000만 원의 연간 환승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단, 국내 타 거래소의 직전 3개월 평균 거래대금이 1000만 원 이상이며, 2025년 1월 1일 이후 코인원 거래 내역이 없는 회원이 대상이다. 코인원 월간 거래대금은 최소 500만 원 이상부터 적용된다.

코인원 웹·앱에서 이벤트 코드 등록 후 타 거래소 거래 내역 확인서 원본, 타 거래소 회원 정보 증빙 등 필수 증빙자료를 갖춰 신청서를 제출하면 이벤트 참여가 완료된다. 

환승지원금 이벤트는 참여 기간 수수료 얼리버드 등 기타 수수료 혜택과 중복 적용되지 않으며, 수수료 혜택을 받은 경우 월간 거래대금 집계에서 제외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코인원 공식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코인원 이성현 공동대표는 “올해 설립 11주년을 맞아 고객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특히 코인원은 카카오뱅크 제휴를 통해 쉽고 간편한 가입이 가능한 만큼, 파격적인 환승지원금 혜택과 함께 코인원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포블게이트 최고제품책임자(CPO) 유호승 이사(좌)와 ㈜애피랩 이재근 대표이사(우)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포블게이트

포블-애피랩, AI 기반 가상자산 평가 및 거래 혁신 위한 업무협약 체결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이하 '포블')은 인공지능(AI) 기반 가상자산 평가 서비스 기업 ㈜애피랩(이하 ‘애필랩’)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AI를 활용한 가상자산 평가 및 거래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투자자들에게 보다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19일 서울 서초구 포블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포블 최고제품책임자(CPO) 유호승 이사와 애피랩 이재근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AI 평가 데이터를 활용한 투자자 보호, 신규 프로젝트 검증 프로세스 개선, 거래소 사용자 경험 향상 등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포블은 애피랩이 개발한 AI 기반 가상자산 평가 서비스 ‘애피와(APYWA)’의 빅데이터 및 평가 점수를 거래소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연동해 이용자들이 코인 거래 전 투자 의사결정을 보다 신중하게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외 사업 확장을 위한 공동 마케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포블은 애피와의 AI 가상자산 자동 평가 솔루션을 통해 프로젝트 평가 등에 있어 공시정보 오류(휴먼에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최첨단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AI 분석 데이터를 활용한 정기 트렌드 리포트를 제공해 투자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포블 안현준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정교한 가상자산 평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안전하고 투명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정식 출시된 애피와는 가상자산의 시장 접근성, 개발 활성도, 유동성, 커뮤니티 활동성, 리스크 및 보안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투자자들에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재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 등록된 500개 이상의 가상자산을 대상으로 평가 등급을 제공하고 있다.

애피랩 이재근 대표는 “가상자산 시장의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는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 정보의 부족”이라며 “포블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애피와의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신뢰성 높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자산운용·가상자산 담당)
좌우명 : 진정한 용기는 두려움을 모르는 게 아니라 알면서 더 중요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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