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남북당국회담, 북한과 똑같이 쩨쩨하고 치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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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남북당국회담, 북한과 똑같이 쩨쩨하고 치졸해”
  • 방글 기자
  • 승인 2013.06.13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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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방글 기자)

▲ 이상민 의원은 남북당국회담 무산과 관련 "북한을 따라 우리까지 쩨쩨하고 치졸하게 구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남북당국회담과 관련, “북한과 똑같이 쩨쩨하고 치졸하다”고 맹비난 했다.

13일 이 의원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통화에서 “우리가 (협상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야 하는데, 북한과 똑같이 쩨쩨하고 치졸하게 하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뭘 이끌어 내겠느냐”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북한의 잘못과 관계없이 남 측이 남북관계 개선을 주도해야한다. 수석대표의 격을 두고 노력을 포기하거나 장애를 초래한 것은 우리 정부의 책임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을 따라 우리까지 그러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고 일갈했다.

‘회담 무산으로 박근혜 정부의 한반도 프로세스가 결국 한계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박근혜 정부는 말은 그럴듯하게 하는데 말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것이 많다”며 “이렇게 격 싸움을 갖고 남북한 대화 무산을 자초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고 날을 세웠다.

이 의원은 또, “북 쪽에서 자신들이 선정한 대표를 보낸다고 하면 그 대표성을 인정해야지 우리가 그 대표성에 대해 문제 삼고 특정인을 보내라고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태도”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우리가 격과 자존심을 내세우려고 남북대화를 하는 건 아니지 않느냐”면서 “남북 간에 긴급한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고, 공동으로 번영해서 끝내 통일을 하자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북 측의 태도에 대해서는 “본래 예측이 어려운 부분도 있었고, 신뢰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그건 부차적인 변수”라고 일축했다.

한편, 향후 회담에 대해서는 “남북 간 냉각기가 필요할 것 같다”면서 “관계 개선을 위한 기능적이고 실사구시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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