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빈센트 반고흐, 정신병원서 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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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빈센트 반고흐, 정신병원서 자살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7.29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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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오늘> 7월 29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화가 빈센트 반 고흐 사망

1890년 오늘은 화가 빈센트 반고흐가 사망한 날이다.

그는 20대 후반부터 작품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평생 900여 점의 그림과 1100여점의 습작을 남겼다. 작품은 정신질환에 시달리던 고흐가 자살을 감행하기 전인 마지막 10년 동안에 모두 탄생했다.

사랑하던 여인과 좋은 결말을 맺지 못한 그는 1885년 아버지까지 사망하자 큰 상실감에 빠졌다. 광적인 신앙을 갖기도 했고 자기 학대를 일삼기도 했다.

아버지 사망 이후 프랑스 파리로 활동 무대를 옮기면서 모네, 드가, 피사로 등 인상파 화가의 작품을 접한 것은 그의 작품활동에 중요한 계기가 됐다. 폴 고갱과 인연을 맺은 것도 파리에서다. 하지만 술과 담배, 정신질환으로 몸과 마음은 쇠약해져만 갔다.

<밤의 카페테라스>, <아를의 침실>, <밤의 카페 풍경>, <별이 빛나는 밤> 등 작품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고갱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던 그는 관계가 멀어지자, 자신의 왼쪽 귀를 잘라 한 창녀에게 건네며 “이 오브제를 잘 보관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환각과 망상에 시달린 그는 1889년 생 레미의 정신병원에 입원한 뒤 자살했다.

△제5대 국회의원 총선거

1960년 오늘은 제5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전국 707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날이다. 임기 4년의 민의원 233명과 임기 6년의 참의원 58명을 뽑는 선거다.

4·19혁명으로 이승만 정권이 물러난 이후 내각책임제에 입각한 제2공화국 개정 헌법에 따라 처음 실시된 7·29총선에는 과도내각 수반인 허정 총리를 비롯해 유권자의 84%가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민주당은 민의원에서 175석, 참의원에서 31석을 차지하는 등 우위를 보였다. 무소속은 민의원 49석, 참의원 20석을 확보했다.

하지만 국회는 이듬해 일어난 5·16 군사정변으로 해산됐다.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새 단장

1962년 오늘은 미국 뉴욕시 맨해튼 34번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이 새단장된 날이다. 청소부들은 높이 448m에 102층짜리인 이 초고층빌딩에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유리창을 닦았다.

청소부들의 곡예에 가까운 노력으로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은 지어진 지 32년 만에 깨끗한 모습을 되찾았다.

△나이지리아 쿠데타 발발

1975년 오늘은 나이지리아에서 쿠데타가 일어난 날이다.

1960년 독립 이래 세 번째다. 쿠데타의 주역은 9년 전 쿠데타로 집권했던 고원 장군의 경호대장인 가르바 중령이었다.이번 쿠데타로 고원은 실각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이듬해인 1976년 2월 군사쿠데타가 다시 일어나며 오바산조가 실권을 장악하지만 이후 1983년과 1985년에도 쿠데타가 잇따르며 끊임없는 내전을 일으켰다.

△영국 찰스 왕세자 결혼

1981년 오늘은 영국 찰스 왕세자가 런던 성바오로 대성당에서 결혼하게 된 날이다. 신부는 갓 스무살이 된 다이애나 스펜서였다.

결혼식은 2500여 명의 하객이 참여한 가운데 전세계 TV로 진행됐다. 왕실과 전국민의 축복 속에 결혼한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순탄치 못했고 결국 15년 만인 1996년 8월 이혼했다.

△법륜 스님,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선정

2002년 오늘은 법륜스님이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라몬 막사이사이상의 수상자로 선정된 날이다.

그는 정파에 개의치 않고 탈북자 지원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평화와 국제이해 부문의 막사이사이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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