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새희망홀씨대출 취급 규모 2조원
스크롤 이동 상태바
지난해 새희망홀씨대출 취급 규모 2조원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3.25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서민들이 생계비 등을 지원하자는 취지에서 지난 2010년 출시된 새희망홀씨대출 규모가 지난 한 해에만 2조 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은행들이 1조9559억 원(18만130명)의 새희망홀씨대출을 내줘 연간 공급목표액(1조8200억 원)을 초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은행별로는 국민·신한·우리 등 12개 은행은 연간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반면 SC·수협·전북·경남 등 4개 은행은 목표에 미달했다.

새희망홀씨대출은 평소 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을 지원하고자 2010년 11월 탄생했다. 신용등급이 5등급 이하면서 연소득이 3000만 원 미만인 사람이나 혹은 신용등급은 6등급 아래면서 연 소득이 4000만 원을 넘지 않는 서민들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 한도는 2000만 원인데, 생계나 사업자금을 목적으로 해야 한다는 제한이 있으며리는 최고 12%다.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은 최대 1%포인트 이내에서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고, 성실상환자의 경우 금리 감면이나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기준금리가 두 차례 내려가며 새희망홀씨 평균 대출금리(신규 취급 분)가 하락해 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갔다. 지난 12월 새희망홀씨대출 평균금리는 8.07%로 전년 동월 대비 1.53%포인트 인하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긴급 생계자금 등이 필요한 저신용·저소득 계층 서민들의 경우 대부업체 등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기보다 낮은 금리의 새희망홀씨대출 상품을 이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부 은행들이 새희망홀씨대출 취급에 다소 미진한 면이 있는데 앞으로는 적극 취급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