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 출시 첫 날 월간 한도 5조 동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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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출시 첫 날 월간 한도 5조 동나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3.25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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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낮은 고정금리의 안심전환대출이 출시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첫 날인 24일 하루에만 4만 명에 가까운 대출자들이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탔다.

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안심전환대출 실적은 승인 4만1247건, 금액은 4조9139억 원에 달했다. 사실상 당국이 3월 달 분으로 배정한 5조 원이 하루 만에 다 소진된 셈이다.

시행 이튿날인 오늘도 각 은행 영업점에는 안심전환대출로 갈아타려는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는 다달이 5조 원씩 내놓으려던 계획을 바꿔 4월에 배정된 5조 원을 추가로 풀어 신청이 들어오는 대로 받아주도록 지시했다. 4월 배정분도 조기에 소진되면 5월, 6월 달 치도 미리 쏟아 부을 계획이다.

수요가 계속 몰릴 경우 올해 20조 원으로 책정된 안심전환대출 한도를 더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올해 책정한 안심전환대출 한도 20조 원이 조기 소진되면 추가 출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판매현황, 전환대출 수요 분석, 가계부채에 미친 영향 등 효과를 분석하고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한도증액 규모를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각에서는 금융위가 4월 배정분을 당겨서 쓰던, 20조 원 한도를 늘리던 어떻든 간에 어디선가 돈을 당장 융통해 와야 하는데 그 부담은 고스란히 주택금융공사 몫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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