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제2금융권 안심전환대출 취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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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제2금융권 안심전환대출 취급 검토
  • 김유현 기자
  • 승인 2015.03.2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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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유현 기자)

안심전환대출이 연일 금융권 화두로 오른 가운데 금융위원회가 안심전환대출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안심전환대출은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을 '고정금리면서 원금을 나눠 갚는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으로 전날 16개 은행 전국 지점에서 일제히 출시됐는데 연 2.5%대의 낮은 금리가 강점이다.

이날 금융위 관계자는 긴급 브리핑을 갖고 "제2금융사들과 안심전환대출을 적용할지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을 이용할 수 없어 제2금융권을 이용하고 있는 서민들에게도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야 한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다만 금융위는 당장 도입 여부를 확정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제2금융권과 안심전환대출 상품에 대해 의견을 나눌 당시 원리금 상환 부담으로 어렵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계속 나왔던 탓이다.

여기에 금융위는 과거 비슷한 취지의 정책성 상품이 나왔을 때도 수요가 적었다는 실례도 덧붙였다.

하지만 제2금융권 소비자들은 형평성 등을 이유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특히 지역농협에서 대출을 받은 자들은 농협은행 대출자들과 달리 적용 대상이 아니라는 안내에 거세게 항의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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