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대출, 벌써 11조 원…이르면 내일 한도 소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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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대출, 벌써 11조 원…이르면 내일 한도 소진 예상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3.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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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안심전환대출이 크게 인기를 끌면서 출시 3일 만에 연간 한도인 20조 원의 절반을 넘긴 약 11조 원어치가 판매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오는 27일, 늦어도 내주 중 연간 한도가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안심전환대출은 오후 2시 기준 총 9만8586건, 10조 8905억 원어치가 판매됐다. 이날 하루만도 2만559건, 2조 1191억 원어치가 팔려나갔다.

당초 금융당국은 안심대출 한도를 월간 5조 원, 연간 20조 원으로 설정한 바 있으나 시장 수요가 예상치를 넘어 월간 한도에 의미를 두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다음달이나 돼야 연간 한도가 소진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첫 날 4조5000억 원, 둘째날 4조4000억 원이 팔리는 등 이틀만에 2달치 한도가 거의 소진됐다.

금융당국은 하반기 이후에나 한도를 증액할 것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이번 상품은 전환한 대출은 시장에서 MBS로 전환하는 구조로 이뤄져 있는데 20조 원을 소진시키는 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무리해서 판매에 나설 경우 안점대출 금리가 올라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27일 많은 직장인들이 연차를 쓰거나 조기 소진을 우려한 전환 희망자들이 몰리면서 은행 창구가 북새통을 이룰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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