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 대출 받으려면 '성접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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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대출 받으려면 '성접대' 필수?
  • 박정원 기자
  • 승인 2015.04.08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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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실루엣(4)>부하 직원 부인과 결혼한 대표이사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정원 기자)

○…'성접대 논란…이제 은행권마저'

국내 4대은행 중 하나인 A은행에서 성접대 파문이 일고 있다. 대출알선을 미끼로 호남금융본부장과 목포 지점장들등 5명은 S씨로부터 성매수 등 접대 제공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술값 등 260만 원 중 200만 원을 S씨가 지불했다고 한다. B지점장은 30여 차례에 걸쳐 2000만 원 상당의 접대 받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S씨는 가족 관광호텔 건설을 위해 50억여 원을 대출받기 위해 향응을 제공했지만 본점 승인심사에서 좌절돼 3억 원대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후 언론의 취재가 시작되자 호남본부장은 기자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무마를 시도해 의혹을 더 키웠다.

당시 술자리에 있었던 사람들 5명 중 본부장은 서울 전보, 다른 2명은 타 지역 지점장으로 전보됐다.

그러나 B지점장은 모두 사실무근이며 S씨와 이를 보도한 언론사 등을 명예훼손으로 경찰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부하 직원 부인과 결혼한 대표이사

C사 신임 대표가 취임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도덕성 논란에 빠졌다.

이 신임 대표의 현 부인이 과거 자신의 부하직원의 전 와이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있다는 후문이다.

반면, 사내에서는 대표의 개인적인 문제라며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 동네 수퍼갑은 바로 '나'

국내 재계순위 정상권에 서있는 C그룹과 D그룹이 언론사에 대해 '수퍼갑질'을 하고 있다.

이들은 막강한 자금력과 조직력을 바탕으로 메이저 언론사 기자들도 설설 기게 만들고 있다고 한다.

기자들이 이 두 그룹에 대한 악성 기사를 쓰면, 홍보팀 등이 편집국에 직접 전화를 해서 타부서 발령을 요구하고 광고를 준다고.

최근 한 매체와 D그룹이 한판 붙었다는 찌라시가 나돈 것도 이런 이유라는 뒷말이 있다.

담당업무 : 금융담당 데스크
좌우명 : Gonna Fly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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