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특수´ 영향 2월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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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특수´ 영향 2월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 10.2%
  • 박시형 기자
  • 승인 2015.04.08 1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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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지난달 카드 승인금액 증가율이 10.1% 증가해 2012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두자리수를 넘겼다.

하지만 1,2월을 통합할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의 증가율보다 0.5%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쳐 민간소비가 본격적으로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8일 여신금융협회는 2월 설 연휴 효과 등 영향으로 카드 승인금액이 지난해 2월보다 10.1% 증가한 45조66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 효과를 제거하기 위해 1~2월을 통합할 경우, 카드승인금액은 94조 8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월~2월 증가율인 5.8%보다 0.5%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여신금융협회는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 조기집행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정부의 집중적인 소비활성화 정책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가 본격적으로 개선되기까지는 시차가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해석했다.

협회는 또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나 민간 소비 동향을 반영하는 올해 1~3월 소매판매액 지수 평균치는 111.75로 전년 동기(112.4)보다 0.6%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2월 중 전체 카드 결제 금액에서 체크카드결제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20.6%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체크카드 소득공제율(30%)이 신용카드(15%)보다 높은데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까지 전년 사용액보다 증가한 부분에 대해서는 공제율을 40%까지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또 카드사들이 연초 다양한 체크카드 상품을 내놓은 점도 체크카드 사용이 늘어나는데 영향을 미쳤다.

카드 결제 소액화 추세는 지속됐다. 지난 1~2월 전체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4만881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2339원 보다 6.7% 낮아졌다.

카드 종류별 평균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1년 전(6만4415원에 비해 4.8% 줄어든 6만1353원, 체크카드는 1년전(2만9046원)보다 6.9% 감소한 2만7054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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