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다 더워”…열대야 탓 야식 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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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열대야 탓 야식 판매 급증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7.24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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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피자 등 고열량 야식 배달 줄이어…숙면 돕는 라텍스 제품·수면안대 등 수요 급증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열대야 현상이 이어지면서 야식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새벽녘까지 이어지는 무더위 탓에 밤잠을 설치는 소비자들 역시 늘어나면서 숙면을 돕는 상품 판매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6월20일∼7월19일) 오후 6시∼오전 0시 사이 저녁 시간 모바일앱 배달서비스 이용이 전달(5월20일∼6월19일)보다 17% 증가했다.

최근 한 달 동안 모바일로 쿠폰을 구입해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는 치킨·피자·햄버거 e쿠폰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했다.

야식 상품과 더불어 숙면을 도와주는 관련 상품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한 달간(6월20일∼7월19일) 침구류, 수면 건강용품 등의 제품 판매가 품목별로 많게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어나며 매출 상승 곡선을 그렸다.

특히 기능성 베개 수요가 크게 늘었다. 메모리폼 베개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328%) 크게 증가했으며 라텍스 베개와 64%, 편백나무 베개 판매량도 91% 각각 늘었다.

열대야에 시원하게 잘 수 있는 메시(그물) 매트리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배 이상(322%) 상승했다. 라텍스 매트리스와 메모리폼 매트리스 매출은 각각 82%, 40% 늘었다.

같은 기간 귀마개와 소음방지 제품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1%나 증가했다. 코골이 방지 제품은 153%, 수면안대·아이마스크 수요도 68% 이상 급증했다.

디퓨저와 아로마 램프·오일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94%, 117% 증가했다.

G마켓 관계자는 “웰빙과 힐링 열풍에 이어 숙면이 각광받으면서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열대야를 극복할 수 있는 상품부터 수면 건강을 지켜주는 다소 고가의 상품까지 전체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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