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시형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상반기 누적 7488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대비 22.7%(1384억 원) 증가한 규모다. 2분기는 3749억 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상반기 실적 증가는 수수료이익의 증가 영향이 컸다. 신탁보수, 증권수탁 수수료와 인수자문 수수료 등의 고른 증가로 전년 상반기보다 1085억 원(12.6%) 증가한 9716억 원의 수수료 이익을 거뒀다.
매매평가이익은 5889억 원을 기록했고,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포스코플랜택 워크아웃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560억 원(10%) 증가했다.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한 1.80%였으나 일반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와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0.96%포인트, 0.06%포인트 증가한 7.02%와 0.48%를 달성했다.
하나금융의 총 자산은 전분기 대비 12조 4000억 원 증가한 408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하나은행의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전년대비 41억 원(0.7%) 증가한 560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통합으로 발생한 1130억 원을 제외하면 전년동기대비 860억 원(18%) 증가했다.
NIM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됨에 따라 전분기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37%로 나타났다.
외환은행은 상반기 2313억 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대비 882억 원(27.6%) 감소했다. 이자이익 감소 344억 원과 경기부진으로 대손충당금 전입액이 341억 원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하나대투증권 상반기 순이익은 주식시장 호조와 금리 하락에 따른 수수료 수익, 매매평가 이익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603억 원 증가한 795억 원을 시현했다.
이 외 하나캐피탈, 358억 원, 하나생명 219억 원, 하나저축은행 138억 원, 하나카드 111억 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좌우명 : 필요하면 바로 움직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