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훈토론회]김종인, "총선 실패하면 당 떠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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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훈토론회]김종인, "총선 실패하면 당 떠나겠다"
  • 오지혜 기자
  • 승인 2016.03.1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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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컷오프, 개인적 감정 아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오지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관훈토론회에서 패널을 바라보고 있다. ⓒ 뉴시스

현역 의원 컷오프와 청년 비례대표 논란이 맞물려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총선에서 실패하면 당을 떠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총선 목표 의석수로 107석을 제시했다. 그는 "희망을 이야기하자면 과반수도 넘게 당선될 수 있겠지만,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서 처음부터 지나치게 낙관적인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7석에 미달하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이냐'는 패널의 질문에 "선거를 이끌었던 사람이 책임지는 선례를 따를 수밖에 없다"면서 "당 내부 사정이 어떻게 변화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대표는 친노 좌장격인 6선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 배경에 대해 "개인적인 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면서 "선거에서는 전반적인 경쟁력 문제도 있고, 정무적인 판단이 반영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 의원이 무소속 출마 의사를 밝힌 세종시 공천과 관련, "여러 사람을 검토 중에 있지만 이 의원을 낙선코자 공천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선거 공천은 공당으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컷오프 결과에 박영선 비대위원과 이철희 전략기획본부장이 관여했다는 일부 '보이지 않는 손' 의혹에 대해서는 "정치인으로서 상식 이하의 발언"이라면서 "제 성격상 남의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야당 출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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