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코파이부터 케이크까지…식품업계, '바나나 열풍'
스크롤 이동 상태바
초코파이부터 케이크까지…식품업계, '바나나 열풍'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6.04.13 14: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신세계푸드·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케이크 등 식품업계에 부는 바나나 열풍이 거세다. 바나나는 칼슘, 카로틴, 비타민C를 함유한 알칼리성 건강식품으로 바나나 원물을 함유한 제품이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바나나는 초코 맛이나 베이커리류 등과 잘 어울려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11일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Day And Day)와 밀크앤허니(Milk And Honey)에 바나나 원물이 30% 함유된 치키타바나나케이크를 출시한 이후 판매 수량이 한 달 만에 2만개를 돌파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달 30일 더메나쥬리(THE MENAGERIE)와 달로와요(DALLOYAU) 브랜드에도 치키타 바나나 원물이 20% 함유된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신세계푸드는 바나나 제품의 폭발적인 수요를 이어가기 위해 베이커리 브랜드 데이앤데이와 밀크앤허니에 바나나 원물을 함유한 신제품과 퓌레(Puree) 및 향(Flavor)을 첨가한 다양한 신제품 9종을 지난 12일 내놨다. 

치키타 바나나 원물 10%와 크림치즈가 40% 함유된 바나나치즈케이크, 바나나소보로, 달콤바나나바게트, 아몬드바나나크로와상, 바나나에끌레어, 바나나브리오쉬, 떠먹는바나나티라미수, 떠먹는초코바나나, 치키타바나나케이크 등 9종이다. 

오리온은 지난달 출시한 ‘초코파이情 바나나’의 인기에 힘입어 생산라인을 확장, 제품 공급량을 늘리기 시작했다. 

오리온은 새로 추가한 라인에서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을 시작해 이번 주부터 기존 대비 50% 늘어난 물량을 매장에 공급함으로써 품귀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오리온은 부족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기존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했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품귀현상 속에 출시 한 달 만에 누적판매량 1400만개를 돌파했다. 초콜릿과 바나나를 활용한 디저트를 좋아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에 익숙한 2030 젊은 세대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이 주효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 바나나에 보내주신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에 감사 드린다”며 “생산라인 증설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불편함 없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도 바나나를 활용한 디저트 메뉴 ‘구운 바나나 케이크’ 등을 선보였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봄을 맞이해 지난달 22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전국 860여 매장에서 ‘체리블라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을 기념해 새로운 푸드 메뉴로 ‘구운 바나나 케이크’를 출시했다. 출출한 오후에 디저트로 즐기면 좋은 메뉴라는 설명이다. 

앞서 지난 1월에는 ‘마이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 200만명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 시즌 한정으로 ‘2016 럭키 몽키 케이크’를 내놓기도 했다. 

2016 럭키 몽키 케이크는 촉촉한 시트 사이에 부드러운 생크림을 넣어 달지 않으면서도 누구나 좋아하는 바나나맛이 포인트인 케이크다. 원형 통나무 위에 앉은 행운의 레드 몽키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케이크 모양이다.

담당업무 : 유통전반, 백화점, 식음료, 주류, 소셜커머스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편견없이 바라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