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산하기관 외주화 전면 개선"
스크롤 이동 상태바
박원순, "산하기관 외주화 전면 개선"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6.05.31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윤슬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망 사건과 관련해 시 산하기관 외주화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사고를 당한 김 군(19)은 지난 28일 구의역 안전문을 혼자 고치다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안전문 사이에 끼여 숨졌다.

공고 재학 중에 취직한 뒤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희망으로 고된 노동을 버텼던 19살 하청노동자의 사연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는 상황이다.

여기에 2013년 1월 성수역 스크린도어 작업자 사망 사고 이후 서울메트로가 도입한 2인 1조 작업 원칙이 지난해 강남역 사망사고에 이어 이번에도 지켜지지 않아 서울시의 관리소홀이라는 지탄을 받고 있다.

박 시장은 31일 아침 김 군의 시신이 안치된 건국대병원 장례식장을 방문해 유족을 만났다. 그는 고인에게 애도와 조의를 표하고 유족에게는 고인에 대한 예우와 보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 시장은 이어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사고 현장을 찾아 “기성세대로서 현재 많은 청년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앞으로 시 산하기관의 외주화를 전면 개선하고 지하철 공사 안전 관련 업무 외주는 근본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박 시장은 현장에서 "이번 사건은 무조건 서울메트로와 서울시의 책임이다. 더 이상 변명의 여지가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사고 원인을 철저하게 규명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묻겠다"고 덧붙였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