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신세계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올해 시내 면세점 영업적자는 5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9일 분석했다.

다만 면세점 부문 적자 폭이 확대됐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2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4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면서 "그러나 내용 면에서 실적 흐름이 다소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시내 면세점 영업 적자가 197억원을 기록했다"며 "면세점 적자 폭 확대가 우려스럽다"고 짚었다. 이어 "3분기 성수기에 영업적자가 전분기 대비 50억원 이상 확대됐다"며 "경쟁 심화에 따른 알선 수수료율 상승과 판촉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기업 간 면세점 경쟁이 치열함에 따라 영업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시내 면세점 영업 적자는 565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내년 서울 시내에 3개 대기업 면세점이 추가된다는 점에서 경쟁 심화는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상이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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