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비용, 대형마트 보다 전통시장 10% 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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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비용, 대형마트 보다 전통시장 10% 절약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6.11.1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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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올해 김장비용으로 전통시장 이용이 대형마트보다 약 10%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농수산식품공사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으로 전통시장 이용이 대형마트보다 약 10%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서울시 25개 자치구 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총 61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통마트 24만 6960원이 소요됐다. 반면 대형마트는 27만2410원으로 집계됐다.

13개의 품목 가격 조사 결과 전통시장 김장비용은 지난해 19만 3690원보다 약 27% 올랐다. 무, 쪽파, 미나리의 가격 상승이 주요했다. 폭염과 태풍 등 날씨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탓이다.

배추 역시 폭염의 영향으로 가격이 지난해보다 올랐지만 출하지역이 확대됐고 정부의 비축 농산물 공급 확대 시 가격은 점차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 김장비용은 지난해 21만 4230원보다 약 27% 오른 가격대다.

전통시장은 대형마트에 비해 미나리는 약 30% 이상, 건고추와 대파는 20% 정도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절임배추로 김장을 하는 경우 비용은 25만 5460원이 소요돼 신선배추를 구입해 김장을 하는 것보다 비용이 3%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을 이용할 경우 22만 8940원이 소요돼 대형마트보다 약 18% 저렴하게 김장을 할 수 있다.

자치구별로는 종로구, 노원구, 관악구에서는 평균 27만원대로 전통시장 평균 김장 비용보다 많은 비용을 지출해야 하고 서대문구와 용산구에서는 김장 비용으로 평균 22만원이 소요돼 전통시장 평균 김장 비용보다 적은 비용이 필요했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김장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공사 '누리집' 홈페이지를 통해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상시 제공하고 오는 22일 김장 비용 조사결과를 추가 발표할 계획이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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