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현대차, 3월 신차 싸이클을 기다리자
스크롤 이동 상태바
[특징주] 현대차, 3월 신차 싸이클을 기다리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6 11: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7년 4분기 손익 악화…3월 이후 상승세 전환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3개월 내 현대차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현대차가 다양한 일회성 일회비용 발생으로 말미암아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메리츠종금증권은 올 3월 이후 신차 싸이클의 개시와 함께 이익 방향성과 기업가치 방향성의 지속적인 동반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26일 현대차는 전 거래일(15만 8500원)보다 3000원(1.89%) 하락한 15만 5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7500원(4.73%) 떨어진 15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현대차 매출은 시장기대치를 2% 상회했다. 비우호적 환율과 국내공장 파업, 재고관리 위한 미국공장 가동률 축소에도 불구하고 RV(레저용 차량) 믹스 개선을 통한 평균판매단가(ASP) 개선과 신흥국 판매호조 효과를 본 것으로 파악된다.

단, 영업이익은 △리콜 비용 1700억 원 △임금협상 관련 상여금 재조정 비용 1800억 원 △파업손실 900억 원 등 다양한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말미암아 기대치를 33% 하회했다.

세전이익 또한 현대건설 지분법 손상차손 3000억 원이 발생해 부진함을 보였으나, 순이익은 미국 법인세 인하에 따른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이연법인세 부채 환급 1조 3000억 원이 발생해 전년 대비해서는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메리츠종금증권은 △지속적 개선 방향성을 보이고 있는 신흥국 판매호조 △지난해 내수·유럽시장 점유율 상승을 견인한 신규 모델들의 판매증가 등의 요인이 원화강세 및 기존 노후 모델 인센티브 확대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뛰어넘은 것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현대차의 질적·양적 판매 방향성은 지난해 4분기까지 이어졌던 부진 요인이 완화됨과 동시에 매출 시장기대치 상회를 견인한 상기 긍정 요인이 보다 확대되며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는 3월 이후에는 △2월 출시 예정인 빅 볼륨 신차 산타페의 내수 판매 △코나의 미국·중국 판매가 반영되기 시작하며, 전년 동기 발현된 중국 사드갈등에 따른 판매부진 △ 미국 ‘Better-than-ever Sales Promotion’에 따른 인센티브 급등 기저효과 등이 신차효과와 함께 발현될 가능성을 점쳤다.

메리츠종금증권 김준성 연구원은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적정주가 20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