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세계, 면세점 사업 집중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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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신세계, 면세점 사업 집중 계기 마련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9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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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사업 분할 통한 지속 투자 여건 형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신세계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신세계와 이마트가 최근 온라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합병, 온라인 사업을 별도법인으로 설립하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다. SK증권은 금번 결정을 통해 신세계가 보다 면세점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분석했다.

29일 신세계는 전 거래일(34만 500원)보다 2000원(0/59%) 상승한 34만 25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일대비 1만 500원(3.08%) 떨어진 3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6일 이마트와 신세계는 어피너티 에뭐티 파트너스(Affinity Equity Partners)와 비알브이 캐피탈 매니지먼트(BRV capital Management)와 1조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는 내용의 MOU 체결을 공시했다.

이마트/신세계는 현재 2조 원 규모의 온라인 거래액을 오는 2023년까지 10조 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신세계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대규모 자금 전달의 의미가 온라인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에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며 차원이 다른 성장을 기대해볼 법하다고 판단했다.

물론 아직 구체적인 사업 구조가 공개되지 않았기에 아직 이마트와 신세계 각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는 어려움이 있으나 현재 ssg.com이 emart.com의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기초로 자리잡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향후 신설법인에 대한 지분은 이마트가 신세계보다 더 크게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 입장에서는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보이지 못한 온라인 사업에 대한 부담을 한층 덜어냄과 동시에 의미 있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 면세점 사업에 보다 더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의 면세사업은 시장 내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 투자를 지속해 업계 내 3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했을 뿐 아니라 매출 확대, 수익성 개선을 보여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면세점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진행형이다. 최근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신규 매장을 개점했고 올해 센트럴시티에 시내면세점을 추가 오픈할 방침이다.

SK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신세계에 대해 “온라인 사업의 분할은 신세계가 면세점 사업에 역량을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0만 원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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