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카드, 배당성향 확대 필요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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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카드, 배당성향 확대 필요성 제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8.01.29 1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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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자사주 매입보다 배당성향 확대가 더 확실한 주주 환원 정책”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삼성카드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삼성카드의 최근 자사주 2.5% 매입 건에 대해 신한금융투자가 “배당성향을 확대하는 것이 더 확실한 주주환원 정책”이라고 이견을 제시했다.

29일 삼성카드는 전 거래일(3만 9850원)보다 100원(0.25%) 상승한 3만 99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47분 현재 전일대비 600원(1.51%) 떨어진 3만 9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삼성카드가 연말 특수에도 불구하고 신용판매 취급고 성장률이 전년 대비 1.6% 감소하는 등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국내 자동차 판매 부진 및 파업 효과에 따른 자동차 신판의 성장 둔화 때문으로 삼성카드만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개인 신판 시장점유율은 17.8%로 전 분기와 동일했으며 실질 이용 회원 수는 전년 대비 5.5% 증가한 820만여 명으로 이용 기반 확대를 이어가는 추세이며 건전성도 안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주당배당금(DPS)는 1500원으로 시장 기대치(주당 2000원)을 하회했다. 배당 규모는 지난 2016년과 동일한 1640억 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배당성향은 42.6%로 지난해 47.1% 대비 외려 축소됐다.

동시에 올해 자사주 매입 2.5% 계획을 발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로서 자사주 매입 효 과는 제한적이며 주주 환원 차원에서는 배당 성향 확대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그 이유로는 △올해에도 배당규모를 지난해와 동일하게 집행할 시, 자사주 매입에 따른 DPS 증가율은 2.6%에 불과(엔 1538원) △이익 성장이 제한적인 상황에서 배당성향을 동일하게 가정해도 DPS증가율은 5%(1574원) 등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한카드의 자사주 매입을 두고 주가 변동성만 확대시킬 뿐 아니라, 온갖 억측을 불러일으켜 동사 의지와 무관하게 다른 요인으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더불어 주주 환원 측면에서도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신한금융투자 김수현 연구원은 삼성카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5만 2000원을 유지한다”며 “이번 배당 결정은 다소 실망스러우나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과 과잉 자본 해소 노력을 재차 확인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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