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대로 소재 본사에서 신한동해오픈을 3개 투어가 공동주관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양휘부 회장, 아시안투어 초민탄 COO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아오키 이사오 회장이 참석했다.
신한동해오픈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3년간 3개 투어가 공동주관할 예정이며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총 130여명의 선수들 중 각 투어 상위 40여명이 출전권을 가지게 된다. 아울러 우승자에게는 3개 투어 출전권이 자동으로 주어진다.
또한 2016년부터 아시안투어 공동주관대회로 열린 신한동해오픈은 올해부터 KPGA 대회로는 최초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공식 대회 일정에 포함돼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를 대표하는 명문대회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아시안투어에 이은 일본투어와의 공동주관을 통해 아시아지역에서의 ‘One Shinhan’ 브랜드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핵심 거점인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는 물론 현지화에 성공한 일본에까지 ‘글로벌 신한’의 이미지를 전파할 계획이다.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회장은 “국내 프로골퍼들의 세계무대 진출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통을 잇고 미래를 열다’라는 신한동해오픈의 슬로건처럼 이번 협약이 각 투어 선수들이 국가와 투어의 장벽을 넘어 경쟁하는 새로운 전통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9월 19일부터 22일까지 인천 청라 베어즈베스트 골프클럽에서 개최되는 제35회 신한동해오픈은 아시안투어, 일본투어, PGA투어 일정과 겹치지 않아 한국 해외파 선수는 물론 3개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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