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싸움 국회’ 책임…한국당 43.8% vs 민주당 33.1%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서영 기자]
청와대 국민청원 “자유한국당 정당해산”…43만명 넘어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29일 오후 4시 기준 43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이는 지난 22일 청원이 올라온 이후 일주일만이다.
이에 맞서 29일 등록된 ‘더불어민주당 해체 동의하시길 부탁드립니다’는 청원은 오후 4시 기준 5735명의 추천을 받았다. 같은 날 올라온 ‘더불어민주당 정당해산청구’는 약 1만 8천명이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날 오전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는 ‘접속자 수가 많아 일시적으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습니다’는 안내가 계속되고 있다.
민주당 “한국당 2차 고발할 것”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9일 “26일 오후와 저녁에 있었던 자유한국당의 국회 정개특위 및 사개특위 회의 방해와 국회 의안과 사무실 무단 점거 등 공무집행 방해 행위에 대해 2차적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홍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2차 고발장은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으로 제출될 예정이다”며 “송기헌 법률위원장, 이재정 대변인, 장현주 변호사, 현근택 변호사가 접수키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홍 대변인은 “이미 확보돼있는 채증 자료를 통해 신원이 확인된 나경원 원내대표와 강효상·김태흠·곽상도·민경욱·이장우·정양석·주광덕·전희경·홍철호·조경태·박성중·장제원·원유철·안상수·김성태(비례)·김현아·신보라·이은재 의원 19명과 보좌진 2명을 비롯해 신원 미상의 보좌진 및 당직자 전원이 2차 고발 대상이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26일 국회 내 회의실 무단 점거 및 의안 접수 방해 등으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외 한국당 의원 17명을 1차 고발했다.
‘몸싸움 국회’ 책임…한국당 43.8% vs 민주당 33.1%
29일에 발표한 리얼미터(대표 이택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3.8%가 몸싸움 국회의 책임은 자유한국당의 물리력 행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4월 26일 YTN ‘노종면의 더뉴스’가 리얼미터에 의뢰로 <리얼미터>가 몸싸움 국회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자유한국당의 물리력 행사’(43.8%)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무리한 추진’(33.1%), ‘여야 공동 책임’(16.5%)으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3.9%)과 정의당 지지층(72.7%), 바른미래당 지지층(38.8%)은 자유한국당의 물리력 행사를 1위로 뽑았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80.0%)은 민주당 책임을 1위로 뽑았다.
이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814명을 대상으로 4월 26일에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해 실시했다. 자세한 조사내용과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www.realmeter.net)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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