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3월 동남아시아 주요 사업장을 찾은 데 이어 두 달 만에 중국지역 생산법인을 방문하며 광폭 경영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중국 출장을 통해 원가혁신,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를 주문하는 등 철강사업 본원의 경쟁력 제고 모색과 함께 중국 철강 시장 개척에 힘을 보탰다.
28일 포스코에 따르면 최정우 회장은 지난 27일 '광동포항기차판유한공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한편, 월드탑프리미엄(World Top Premium) 중심의 자동차강판 판매 확대와 'CI(Cost innovation) 2020'의 실행을 통한 원가혁신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제철소 현장이 회사 경쟁력의 근간"이라며 직원들을 격려하고, 현지 철강사 및 자동차 기업들과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 회장이 방문한 광동포항기차판유한공사는 포스코가 지난 2013년 중국에 세운 첫번째 용융아연도금강판(CGL) 생산법인으로, 중국 자동차강판 시장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연간 45만 톤 생산규모를 통해 폭스바겐, 지엠, 도요타, 혼다, 닛산 등 중국내 글로벌 자동차사 중심으로 판매를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정우 회장은 오는 29일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도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장가항포항불수강유한공사는 연산 110만 톤 규모의 스테인리스 일관제철소로 중국 내 스테인레스 고급제품 생산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방문에서는 중국내 스테인레스 사업환경과 시황변동에 따라 체질을 강건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더불어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업적 가치와 더불어 사회적 가치 향상에도 힘 써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1995년 중국 천진에 코일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중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4개의 생산법인과 총 21개 통합가공센터를 구축해 중국 현지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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