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 맞은 숙박 O2O, 色 다른 ‘광고’로 소비자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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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기 맞은 숙박 O2O, 色 다른 ‘광고’로 소비자 이목 집중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9.08.09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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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초특가 정신으로 저비용 광고 제작 vs 여기어때, 핫한 배우 앞세워 재밌는 광고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여름 성수기를 맞은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숙박O2O 업계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색다른 광고를 앞세워 소비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휴가철 특수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라는 풀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번 광고 콘셉트를 '초특가 정신'으로 정하고, 광고 제작비를 아껴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저비용 코스프레 방식으로 촬영했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번 광고 콘셉트를 '초특가 정신'으로 정하고, 광고 제작비를 아껴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저비용 코스프레 방식으로 촬영했다. ⓒ야놀자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놀자는 이번 광고 콘셉트를 '초특가 정신'으로 정하고, 광고 제작비를 아껴 고객에게 혜택을 돌려준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저비용 코스프레 방식으로 촬영했다. ⓒ야놀자

실제로 광고 촬영에는 구강청결제, 손전등, 빨래 바구니 등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생활용품이 활용됐다. 장소도 전문 세트장이 아닌 어린이 수영장, 산책로, 동네 놀이터 등에서 촬영해 한편 당 3~10만 원 정도의 비용만 지출됐다는 후문이다.

이번 영상에 대한 소비자 반응도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지난해 기록인 3000만 조회 수를 3회 연속 경신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뿐 아니라 광고 업계에서도 야놀자 광고에 주목했다. 국내 최대 광고 포털인 TV CF가 선정한 'TV CF HOT 100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4주 연속 1위에 올랐고, 최근 7일간 실시간 부문별 베스트(Best)에서는 '신선한 CF'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맞서 여기어때는 '핫한 연예인'을 채용하며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눈치다. 여기어때의 2019 여름 캠페인은 모델들이 실제 자신의 고향 사투리로 여기어때가 제공하는 혜택과 여행의 즐거움을 표현했다.

이에 맞서 여기어때는 '핫한 연예인'을 채용하며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눈치다.  ⓒ여기어때
이에 맞서 여기어때는 '핫한 연예인'을 채용하며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눈치다. ⓒ여기어때

첫 주자로 나선 충남 출신 배우 음문석은 '이짝워뗘' 충청도 편을 맡았으며 이는 공개 8일 만에 유튜브 등 소셜 채널에서 조회 수 500만 건을 기록했다.

두 번째 얼굴은 전북 군산 출신인 배우 김수미가 나섰다. 맛깔나는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좋은 숙소를 추천하는 여기어때를 전라도 식 표현 '여그어뗘'로 바꿔 강조했다. 아울러 멋진 뷰를 자랑하는 풀빌라에서 물놀이를 즐기며, 여유로우면서도 유쾌한 모습을 연출했다.

마지막으로 부산 출신 배정남은 좋은 숙소를 제안하는 여기어때를 맛깔난 경상도 사투리로 '여어떻노?'라고 바꿔 표현, 해외 유명 휴양지 못잖은, 우리나라 경상지역 여행지를 사투리로 소개했다.

유튜브를 통해 야놀자 광고를 접한 김모(33) 씨는 "야놀자 광고가 너무 웃겨서 일부로 유튜브에서 보려고 검색해서 들어왔다"면서 "기획과 아이디어가 대박인 것 같고 너무 재밌다"고 말했다. 박모(26) 씨도 "배정남 사투리는 같은 부산사람이 봐도 너무 찰지다"며 "이번 여기어때 광고는 상상을 초월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성수기를 맞아 휴가철 특수를 잡기 위해 숙박O2O 업계가 광고를 통해 소비자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알리기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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