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진영 기자]

SC제일은행은 2019년 상반기 연결기준 1,503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1,467억 원) 대비 2.5%(36억 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1,9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1,835억 원에 비해 152억 원(8.3%) 늘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년 동기와 동일한 0.45%를 유지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0.47%포인트 상승한 6.65%를 기록했다.

우선 주식시장 약세로 자산관리(WM) 부문이 다소 고전했지만 지속적인 이자수익 증가세와 일회성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비이자이익 발생 등으로 전반적인 수익은 전년 동기보다 증가했다. 비용의 경우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으로 전년 동기보다 감소했다.

한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0.06%포인트) 상승한 0.56%로 올라갔고, 연체율은 전년 동기보다 0.04%포인트 개선된 0.26%로 하락하는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의 영향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은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양상을 보였다.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6월보다 8,165억 원(1.2%) 줄어든 68조9,387억 원을 기록했다.

또한 6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61%를 기록했으며, 기본자본(Tier1)비율은 13.67%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으로 감독당국의 요건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월 6000억 원 상당의 ‘상각형’ 조건부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한 자본구조 효율화의 결과"라면서, "이와 함께 지난 6월 하순 5,000억 원 규모의 커버드본드 발행을 통해 안정적으로 장기자금 조달원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