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과 달라진 건 이름 뿐?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지난 3일 광화문 광장이 집회인파로 가득 메워졌다. '조국 퇴진', '문재인 정권 심판'이 주요 구호였다.
어딘가 기시감이 든다. 2016년 가을, 광화문 광장은 똑같이 집회 인파로 가득 차 있었다. '최순실 구속''박근혜 하야' 구호가 울려퍼졌다. 3년 전과 달라진 것은 이름 뿐인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이번에도 광장 민심은 옳을까 시선이 쏠린다.
한편 흥미로운 것은 서초동에서도 대규모 검찰개혁 촉구 집회가 열리고 있다는 점이다. 구호는 '조국 수호''윤석열 퇴진'이다. 정 반대의 내용이 담긴 외침 속에, 어느 한 쪽은 틀린 게 된다. '광장 민심이 옳다'는 공식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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