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청와대 북 미사일 발사 공방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김병묵 기자]
북한이 1일 또다시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어김없이 정치권에선 공방이 벌어졌다. 이번엔 시기가 문제였다. 1일은 문재인 대통령의 모친 강한옥 여사가 지난달 29일 소천한 뒤 나흘 만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북한이 "최소한의 예의도 없는 상중(喪中) 도발"이라며 "도의적으로 있을 수 없는 패륜적 도발"이라고 비난했다.
반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이 미사일을 문 대통령 복귀 후에 쐈다고 설명했다. 정 실장은 같은 날 "어제(10월 31일) 오후 장례 절차를 마치고 청와대로 사실상 복귀하시고 난 다음에 발사됐다"설명했다.
북한은 문 대통령의 모친상에 조의문을 보내왔다. 미사일 발사 전날이다. 장례식 때 조의를 표하기 위해 소총을 허공에 발사하는 조총(弔銃)이 생각난다. 1일 미사일 발사는 북한식 조총 발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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