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 태국·필리핀 심의 통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작업이 순항 중이다.

대한항공은 최근 기업결합심사 필수신고국가인 태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의 종료를 알리는 통보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태국 경쟁당국이 이번 양사 결합심사에 대해 사전신고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알려온 것. 또한 임의신고국가인 필리핀에서도 “신고대상이 아니므로 절차를 종결한다”는 의견서를 받았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월 터키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월부터 9개 필수신고국가에 기업결합신고를 진행한 결과, 터키·태국 심사를 통과해 인수·합병에 필요한 선행조건을 충족하게 됐다. 현재는 △대한민국 △미국 △EU △중국 △일본 등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나머지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의 추가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 내 절차를 마무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티웨이항공,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 진행

티웨이항공은 반려동물을 위한 사랑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청소 봉사를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2월부터 휴대폰 케이스 제작 판매 회사 ‘아우른’과 유기견 후원을 위한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해 왔다. 티웨이항공이 별도 제작한 휴대폰 케이스 판매 수익금은 이날 보호소에 기부됐다.

또한 티웨이항공 유기견 봉사단 ‘함께하개’ 회원들과 아우른 직원들은 일산의 한 유기견 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에서 보호소의 시설 청소와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함께하개는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티웨이항공 직원들이 유기견 봉사를 위해 모집한 봉사단으로, 현재 25명의 회원들은 매월 유기견 보호소를 찾아가 청소·돌봄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티웨이항공은 최근 글로벌 펫푸드 업체 'ANF'와 반려동물 탑승객을 대상으로 한 ‘날개를 달아줘요’ 이벤트를 통해 탑승객들에게 반려동물용 트래블 키트와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 동반 고객들은 t’pet 서비스를 통해 △반려동물 전용 기념 탑승권 발급 △기내 반입 가능한 반려동물 무게 확대 △증정품 제공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에어부산, 펫팸족 대상 프리미엄 사료·간식 증정 이벤트

에어부산은 펫팸족 여행 수요 증가에 따라 ‘하늘 위 펫스토랑’ 이벤트를 추가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에어부산은 오는 6월 1일부터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반려동물 사료와 간식으로 구성된 ‘웰츠 트래블 키트’를 증정한다. 기존 탑승객들은 반려동물과 함께 탑승해야만 키트를 수령 가능했지만, 6월부턴 에어부산 카운터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찍은 사진만 보여주면 된다. 이번 이벤트는 준비된 키트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에어부산은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키트 수령 고객들은 에어부산 공식 인스타 계정을 팔로우한 후, 해시태그를 적어 키트와 반려동물이 함께 나온 사진을 업로드하거나 퀴즈 게시물에 댓글로 답을 달면 된다. 에어부산은 추첨을 통해 이들 중에서 반려동물 국내선 무료 항공권과 웰츠 트래블 키트를 제공할 전망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이 1500만여 명을 돌파한 가운데, 반려동물 동반 여행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관련 마케팅을 강화해 펫 친화 항공사의 지위를 확고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