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 10월 31일까지 연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삼성전자는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3’와 ‘갤럭시Z 플립3’의 국내 판매량이 정식 출시 39일 만에 100만 대를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갤럭시 노트10, 갤럭시 S8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플립3 판매 비중은 약 70%다. 전작 대비 4배 커진 전면 디스플레이와 △크림 △라벤더 △핑크 등 7가지 색상 모델로 2030 여성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크림 색상과 라벤더 색상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한정 판매한 자급제 모델 중에선 핑크 색상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플립3 구매 고객의 약 54%는 MZ세대 소비자로 분석됐다.
폴드3는 팬텀 블랙 색상이 가장 많이 판매됐으며, 512GB 내장 메모리 모델 비중이 약 40%를 차지했다. 폴드3·플립3 전체 판매량 중 자급제 비중은 약 20%였으며, 이중 온라인 판매 비중이 약 58%로 집계됐다.
이번 신제품 사전 예약엔 약 92만 명이 참여했으며, 개통 첫 날에만 27만 대가 개통됐다. 삼성전자는 높은 수요로 인해 사전 개통 기간을 사상 최초로 2차례 연장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흥행은 제품의 내구성·사용성 등 높은 사양뿐 아니라,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참여형 마케팅 활동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폰꾸미기’ 유행에 발맞춰 카페 노티드·젝시믹스 등 MZ세대 선호도가 높은 약 40개의 브랜드와 협업한 콜라보 액세서리를 공개했다. 온라인에선 리얼 예능을 표방한 ‘프로덕션 Z’ 프로그램이 3400만 누적 조회수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흥행을 기념해 ‘중고폰 추가 보상 프로그램’도 오는 31일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고객은 신제품을 구매하고 기존 스마트폰 반납할 경우 중고 시세에서 추가 보상금을 제공받을 수 있다. 반납 가능 스마트폰 목록에는 △아이폰 XS △아이폰 XR 등 애플 스마트폰이 추가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부터 폴더블폰과 함께 특별해진 일상을 응모하는 소비자 참여 이벤트 ‘마이 폴더블 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 당첨 사연은 향후 광고로도 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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