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KT SAT, 해양위성통신 전문 브랜드 ‘엑스웨이브’로 동남아 공략

KT의 위성 통신 계열사 KT SAT는 해양위성통신서비스(MVSAT) 전문 브랜드 ‘XWAVE(엑스웨이브)’를 론칭했다고 5일 밝혔다.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한 다양한 글로벌 시장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서다. 

엑스웨이브는 초고속을 뜻하는 ‘Express’와 해양의 물결을 의미하는 ‘Wave’의 합성어로,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해양위성통신으로 미래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KT SAT의 MVSAT는 위성을 통해 항해 중인 선박에서도 무제한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R-MVSAT(Regional MVSAT) 서비스는 무궁화위성을 활용해 Ku-band 기반 고품질 통신 제공한다. 

KT SAT는 이번 론칭과 함께 R-MVSAT 서비스 커버리지를 강화했다. 뱅골만부터 인도네시아를 거쳐 호주 서부 해역에 이르는 인도양 지역까지 커버리지를 넓혀 전(全) 세계 해양 데이터 수요의 40%를 수용하도록 조정한 것. 또한 기존 사용량만큼 지불하는 저속 통신(432Kbps) 서비스를 무제한 고속 통신(2Mbps)으로 대체해 서비스 품질를 향상시켰다. 

최근 해양 산업 내 디지털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등 해외 지역에서도 스마트십(Smart Ship) 기술을 탑재한 선박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십은 빅데이터 분석 등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면서 ‘차세대 선박 기술’로 불리고 있다. 이에 스마트십 기술의 필수 인프라인 해양위성통신의 수요가 더불어 증가하는 상황이다. 

KT SAT 측은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에 새롭게 창출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고, 광범위한 서비스 커버리지와 무제한 데이터 통신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이번 브랜드를 론칭했다”고 설명했다.

송경민 KT SAT 사장은 “연평균성장률(CAGR) 27.5%가 예상되는 신흥 시장인 동남아시아 지역 공략을 위해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할 계획”이라며 “선박에 특화된 CCTV, 선내 WiFi, 선박 디지털화 서비스 등 추가적인 부가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전했다. 

카카오엔터, 2022년 상반기 기대작 4선 공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는 올해 상반기 콘텐츠 시장에 발표될 기대작 4편을 엄선했다고 5일 밝혔다. 100만 명 이상의 독자들이 사랑한 ‘밀리언페이지’ 작가부터 떠오르는 신인 작가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통해 국내외로 IP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카카오엔터 IP들은 지난해 △경이로운 소문 △승리호 △술꾼 도시 여자들 △Dr. 브레인 △옷소매 붉은 끝동 등 웹툰·웹소설 원작을 중심으로 2차 창작물까지 흥행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일본·북미·아세안 등 전 세계 독자층을 대상으로 카카오엔터 오리지널 IP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카카오엔터 PD와 MD들은 신년을 맞아 직접 올해의 기대 신작으로 △콜사인 △옆집 이방인 △재앙급 영웅님이 귀환하셨다 △백작가의 불청객들 등 네 작품을 추천했다.

콜사인은 카카오페이지 대표 인기작 ‘닥터 최태수’ 조석호 작가의 신작이다. 화재로 동료를 잃은 신입 소방관 ‘태건’이 본인의 목숨을 담보로 타인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생기면서 일어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카카오페이지에서 이달 중 론칭될 예정이다.

옆집 이방인은 영화화된 웹툰 ‘시동’ 조금산 작가의 후속작이다. 재건축 동네에 살고 있는 세 모녀의 옆집에 수상한 부자가 이사를 오면서 미스테리한 상황이 심화되는 과정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왕따·재건축 등 작중 어둡고 음울한 분위기 속 동네 주민들 사이에 피어나는 동질감이 특징이다. 

‘재앙급 영웅님이 귀환하셨다’는 카카오페이지 밀리언페이지에 올랐던 ‘도굴왕’ 산지직송 작가의 신작 웹툰이다. 동료들에게 배신당하고 악마의 탑에 버려졌던 영웅 ‘이건’이 20년 만에 귀환해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다. 카카오페이지 노블코믹스 웹소설이 원작으로, 탄탄한 스토리라인에 웹툰의 뛰어난 작화가 더해지면서 독자들의 기대감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백작가의 불청객들은 연재 30화만에 인기작 반열에 오른 신진 작가의 웹툰이다. 중세 시대 배경 속 가족 간의 갈등을 아이의 순수한 시선에서 그려냈다는 점이 특징이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해당 작품들은 IP 자체가 지닌 잠재력과 완결성이 뛰어나기에 웹툰은 물론 영상화, 게임 등 확장 가능성도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이밖에도 올해 ‘지옥사원’과 '미완결'의 네온비 작가, ‘경이로운 소문’의 장이 작가 등 걸출한 작가들의 신작부터 신선함을 더할 신인 작가들의 작품들이 대거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네이버클라우드, 국내 CSP 업계 최초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획득

네이버클라우드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37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밝혔다. 

ISO 37001은 기업 운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패 위험을 사전 방지하고, 경영의 투명성과 청렴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최적화된 시스템 기준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ISO 관련 대표 인증기관 ‘로이드’에서 해당 심사를 완료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인증 획득으로 윤리적이고 투명한 클라우드 사업 운영 능력을 공인받았다. 공공 분야는 계약 입찰 시 ISO 37001 인증을 요구하는 비중이 크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업 간 거래에서도 하도급이나 공정거래 등 법령 위반과 관련된 불공정·부당행위를 일절 하지 않는다는 점을 공인받은 셈”이라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인증을 위해 △사내 각종 부패 방지 규정과 지침 제정·적용 △인사·재무·법무 등 분야에서 업무 기준 검토 △부패 리스크 원천 차단 절차 강화 △인프라 운영, 클라우드 영업·기획 등 부문에서 부패 요소 제거 등을 추진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획득을 기점으로 차별점을 가진 CSP 사업자로서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사업 역량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와 이해관계자를 식별해 부패 리스크를 예방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김태창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전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 경영의 핵심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 중요한 척도로 떠오르는 만큼, ISO 37001 취득을 계기로 ESG 가치 실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국내 클라우드 대표 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편, 업계의 윤리적 경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모범을 보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