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2월 2일까지 국내선 임시편 편성…1만 3000여석 추가 공급 예정
에어서울, 준지 2022 FW 시즌 컬렉션 참여…‘자유로운 여행’ 테마 촬영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위탁 훈련 실시…항공훈련기관(ATO) 행보 강화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에어부산, 승무원 폐기 가방 활용한 업사이클링 제품 제작
에어부산은 사회적 기업 ‘에코인블랭크’와 함께 승무원 캐리어가방·서핑복(웻슈트) 등을 활용해 키링(열쇠고리)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키링은 멸종위기종인 고래의 지느러미 모양이다. 앞면은 폐기되는 승무원 캐리어가방 원단으로, 뒷면은 버려지는 서핑복 원단으로 제작됐다. 승무원 필수 지급품인 캐리어가방은 평균 2~3년에 한 번씩 교체되지만 재사용이 어려워 전량 폐기처분된다. 합성고무로 제작되는 서핑복 역시 관리가 까다로워 쉽게 버려진다.
에어부산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에코인블랭크는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를 수상하고, 지난 2017년 홍콩 DFA(Design for Asia) 어워드에서 패션 액세서리 부문 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에어부산은 해당 키링을 에어부산 기내에서 판매하고, 수익금은 부산 바다 정화활동 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향후 승무원 유니폼 등 버려지는 각종 물품을 재활용한 추가 업사이클링 제품도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 설 연휴 귀성 항공편 증편…기내 이벤트 진행
진에어는 설 연휴를 맞아 귀성객들을 위한 국내선 임시편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진에어는 설 명절 연휴기간인 오는 28일부터 2월 2일까지 국내선 6개 노선을 대상으로 총 1만3000여 석을 추가 공급한다. 임시편은 총 70편으로 △김포~제주 7편 △김포~부산 24편 △김포~대구 12편 △김포~광주 10편 △김포~울산 10편 △김포~포항 7편 등이다. 28일부턴 김포~사천 노선을 매일 왕복 2회 운항한다.
진에어는 설날 당일 김포~제주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기내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 탑승객들은 제주산 감귤과 돌하르방이 결합된 광동제약의 비타500 제주에디션 ‘광도르방’과 ‘엔제리너스 반미&커피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에어서울, 패션 브랜드 ‘준지’와 협업…브랜드 홍보 강화
에어서울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준지(JUUN.J)’의 올해 FW(가을·겨울) 시즌 컬렉션에 참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에어서울은 준지와 ‘자유로운 여행’을 테마로 한 프로젝트를 공동 진행했다. 준지의 2022 FW 컬렉션은 지속되는 팬데믹 속 사람들의 자유로운 여행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양사는 이를 표현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의 에어서울 항공기 등을 무대로 다양한 아이템 촬영을 실시했다.
에어서울과 함께한 준지의 2022 FW 컬렉션은 크리에이티브 영상·화보 등으로 제작, 최근 개최된 ‘2022 FW 파리 패션위크’와 준지 공식 SNS 등에서 라이브로 공개됐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양사는 에어서울의 캐빈, 운항승무원 유니폼을 정욱준 준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디자인하는 등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준지와의 이번 협업으로 세계적으로 에어서울 브랜드를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 훈련 실시
티웨이항공은 오는 27일까지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에서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의 위탁 훈련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는 지난해 11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국토교통부로부터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취득했다. 훈련 시설을 비롯해 △훈련 과정 △훈련 관리자 △교관 등 제반 자격의 우수성을 인증받고, 타 항공사 객실승무원의 훈련 위탁을 실시할 수 있게 된 것.
이번 이스타항공 훈련은 티웨이항공이 ATO 인가를 획득한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타사 위탁 훈련이다. 객실승무원 자격 복원이 필요한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티웨이항공 훈련 시설과 자원을 공유하면서 △항공기 응급처치 △비상탈출 △위험물 △비상장비 사용법 등을 교육받는다.
티웨이항공은 이스타항공 객실승무원 훈련교관 8명을 대상으로 재자격 훈련과 훈련교관 정기 훈련 과정을 진행한다. 과정을 이수한 이스타항공 교관들은 티웨이항공 내 센터 시설을 이용해 객실승무원 재자격 훈련을 순차 진행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은 이스타항공이 보유한 보잉 737-800과 동일한 기종을 운영 중이며, 훈련센터 내에도 동일 기종의 훈련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있다”며 “동종업계 상생과 협력 차원에서 티웨이항공이 가진 시설과 체계적인 훈련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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