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동국제강, 고부가강종 ‘클래드 후판’ 국산화 성공
동국제강은 국내 최초로 '클래드 후판'(Clad Plate) 상업화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클래드(Clad)는 서로 다른 금속을 결합해 각 금속의 장점만을 취하는 접합 기술을 의미한다. 동국제강은 후판에 스테인리스를 얇게 붙인 ‘클래드 후판’으로 강도와 내식성을 함께 충족함과 동시에, 스테인리스 단독 사용 후판 대비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
동국제강은 상업화에 앞서, 클래드 후판을 활용한 실물 압력용기(Demo vessel)를 직접 제작하고 강도와 압력 등의 정밀 평가 과정을 거쳐 사용 안전성을 검증했다.
클래드 후판은 주로 화학이나 정유산업에서 기체와 액체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쓰이는 고강도·내부식성의 압력용기, 라인파이프 제작에 사용된다. 연 평균 2만 톤 수준의 국내 수요가 존재함에도 전량 수입에 의존해왔다.
동국제강은 이번 클래드 후판 상업화를 통해 국내 시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국내 압력용기·라인파이프 제작사들의 강재 수급과 생산, 납기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설비 합리화와 기술 향상으로 고부가가치 후판 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포스코, 손성규 교수 등 사내외이사 후보 추천
포스코는 지난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사내외이사 추천 안건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사회는 임기가 만료되는 김신배, 정문기 사외이사를 대신해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을 추천하고, 박희재 현 사외이사를 재추천했다.
사내이사로는 전중선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재추천하고, 유병옥 친환경미래소재팀장을 신임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김학동 부회장을 기타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해 철강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논의하는 등 지주사와 철강 사업회사의 시너지를 계속해서 높여나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포스코 이사회는 오는 3월 출범하는 포스코 지주회사의 이사회로 활동하게 된다. 추천 후보들은 내달 1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