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동국제강, 세계 최초 친환경 무용제 컬러강판 개발
동국제강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 무용제 컬러강판인 '럭스틸 BM유니글라스'(Luxteel Biomass Uniglass)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휘발성 용제가 아예 없는 바이오매스 도료를 컬러강판에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컬러강판 도료는 수지, 용제(solvent), 안료 등으로 구성되는 데, 이중 용제가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용제는 석유계 원료로 도료 점성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되며, 컬러강판 제조 시 가열 건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 등을 발생시킨다.
동국제강은 무용제 컬러강판 기술에 UV(자외선) 경화 기술을 더해 기존 컬러강판 공법 대비 탄소 배출량을 80% 이상 줄였다. UV 경화 방식은 동국제강이 지난해 신설한 컬러강판 생산라인 ‘S1CCL’에 도입된 친환경 제조 공정으로, LNG가열 공정을 대신한다.
동국제강은 이달 중 주요 고객사와 생산성 검증, 제품 개발 협의를 거쳐 하반기 본격 상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럭스틸 BM유니글라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을 비롯해 △엘리베이터 △벽면 등 건축 자재로도 사용할 수 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인테리어 수요가 늘며 관련 컬러강판 수요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앞으로 저탄소 공정과 제품 연구로 친환경 컬러강판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세아베스틸,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美 수출 쾌거
세아베스틸은 국내 최초로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CASK) 완제품을 원전 선진시장 미국에 수출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9년 9월 오라노티엔(Orano TN)으로부터 수주받은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17기 중 초도품 3기를 공급하는 것이다.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는 원전 가동 시 사용한 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저장하는 용기다. 원전의 운영과 유지관리 뿐 아니라 원전 해체 시에도 안전한 핵연료 처리를 위해 필수적인 제품이다.
세아베스틸은 이번 납품을 위해 2019년 첫 수주 이후 3년간 원자력 국제 기준에 맞춰 △제품 설계 △조립 △열 전달 테스트 등을 진행하며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양산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연내 초도품 물량의 추가 공급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은 초도품 납품을 통한 안정적인 추가 물량 생산과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원전해체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국내만 하더라도 2030년까지 총 12기 원전이 영구정지 되는 등 임시저장시설 대부분이 포화상태를 앞두고 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금번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초도품 납품을 통해 엄격한 납품 기준을 요구하는 미국 원전시장에서 세아베스틸의 제작 기술을 인정받게 됐다"며 "사용후핵연료 운반저장용기 사업이 비자동차 특수강 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스코그룹, 경북·강원 산불 피해지역 성금 20억 원 출연
포스코그룹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지역의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20억 원을 기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성금과는 별도로 생활 필수품이 담긴 '산불피해주민 긴급 구호키트’ 500개를 울진군에 지원한다. 포스코그룹은 산불이 진화되면 지역사회 피해복구 지원을 위해 임직원 봉사단도 파견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주거환경 개선 프로그램 '체인지 마이 타운'(Change My Town)을 통해 화재 피해 가정의 집수리와 도배 등을 도울 방침이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성금과 생필품 지원이 조금이나마 위안과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