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문자 공지 시스템 사적 이용” VS 한동훈 “또 거짓말 한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국민의힘 “민주당, 조국의 강에 허덕이다 남국의 바다에 빠져”
국민의힘이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남국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댄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 친명계 의원들과 강성지지자들은 조국 수호에 이어 남국 수호 모드에 돌입했다”며 “조국의 강도 건너지 못한 민주당이 이제는 남국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다”고 발언했다.
이어서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지금 알려진 내용만으로도 국민 분노가 임계점을 넘고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며 윤리특별위원회의 여야 일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 점에 대해 “민주당은 드러난 증거와 거센 여론에 등 떠밀려 결국 뒤늦게 김 의원을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했으나 과연 징계에 대한 의지가 있는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양이원영 “김남국 ‘가상자산’ 논란, 사실확인 안된 채 마녀사냥”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19일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투자 논란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인해 마녀사냥하듯 여론재판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김 의원의 코인 투자가 나왔을때 '60억, 내부정보 이용, 뇌물 받은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왔다”며 “당에서도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은 상태로 김 의원의 탈당이 이뤄지고 넘어가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 때 코인 투자를 수천 건이나 했다면 적절하지 못하다”면서 “김 의원 개인이 잘못한 부분도 있겠지만 우리 당, 우리 동료의원들 공동의 책임일 수도 있다. (가상 자산 관련) 입법 미비의 문제도 있다”고 밝혔다.
김의겸 “문자 공지 시스템 사적 이용” VS 한동훈 “또 거짓말 한다”
더불어민주당 김의겸 의원이 1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국가 예산으로 운영되는 문자 공지 시스템을 사적으로 이용했다”고 발언하자 한 장관이 “또 거짓말을 한다”고 반박했다.
한 장관은 입장문을 통해 “김 의원이 ‘국가 예산으로 운영되는 법무부 문자 공지 시스템’을 통해 입장을 냈다고 또 거짓말을 했다”며 “그런 시스템 자체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김 의원의 발언은 전날 한 장관이 민주당 박찬대 의원의 가상화폐 관련 주장에 대해 “김의겸 의원 대신 민주당발 가짜뉴스를 담당하기로 한 것이냐”고 비꼰 것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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