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조국, 장외 집회 예고 “가치와 규범 송두리째 무너져…윤석열 끌어내려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서울 서초동 검찰청 앞에 모여 불의하고 무능하고 무도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자”며 이번 주말 장외집회를 예고했다.
조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선출되지 않은 권력, 자격 없는 김건희 여사의 ‘대통령 놀이’를 끝장내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조 대표는 명태균 씨 여론조사 조작 의혹과 이를 통한 김 여사의 대선 경선 개입 의혹 등을 제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 지 3년도 되지 않았는데 민주화 이후 수십 년 간 우리 사회가 어렵게 쌓아온 가치와 규범이 송두리째 무너지고 있다”며 “김 여사는 윤 대통령과 정권을 함께 운영하는 권력 공동체이며 앞으로도 자기 지분을 끊임없이 요구할 것이다. 헌법상 국민은 불의한 대통령을 거부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결정했을 때 결정문에 문구 중 ‘피청구인을 파면함으로써 얻는 헌법수호의 이익이 대통령 파면에 따르는 국가적 손실을 압도할 정도로 크다고 인정된다’는 부분이 있다”며 “우리는 지금 이 말을 되새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한동훈 향해 “대통령 선거 후보가 되려는 의도만 보인다”
국민의힘 소속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23일 친한계 의원의 만찬 회동을 두고 한동훈 대표를 향해 “계파 보스인가. 하는 게 너무 아마추어 같고 답답하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공군호텔에서 열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주최 세미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대표가) 20명 정도 자기 지지 세력이라는 의원들과 만나는 것 자체가 정상적이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면담과 관련해서는 “야당 대표도 아니고 여당 대표가 조용히 만나서 세상 이야기도 하고 직언도 하고 해야지 언론에 다 떠들고 난 다음에 만나자는 게 협박이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대통령 후보가 돼서 어떻게 출마해볼까 그거 하나밖에 안 보인다”며 “당이 이렇게 되면 대통령은 국정 운영을 제대로 못한다. 대통령 임기가 끝날 때까지는 권위를 인정해 주고 당이 뒷받침해 주는 게 집권여당의 숙명”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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