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S25’ 매직 통할까…S7 이후 역대 최다 판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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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 S25’ 매직 통할까…S7 이후 역대 최다 판매 전망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5.02.03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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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공시 출시…AI 기능·동결된 가격 등 흥행 요인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손정은 기자]

갤럭시S25 시리즈가 오는 4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가 오는 7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

지난해 모바일 사업 부진을 겪은 삼성전자가 올해 ‘갤럭시 S25’를 통해 반등을 노린다. 갤럭시S25 시리즈가 오는 7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흥행에 성공할지 업계의 귀추가 주목된다.

오는 7일 출시되는 갤럭시 S25 시리즈는 AI에 최적화된 플랫폼 One UI 7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개인화된 AI 경험을 위해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 AI가 장착됐으며, ‘나우 브리프’(Now Brief) 기능으로 사용자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과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화된 맞춤형 정보를 일러준다. 회사 측이 이번 신제품을 진정한 AI 스마트폰이라 부르는 이유다. 

특히 성능을 대폭 업그레이드했음에도 가격을 동결했다. 흥행 가도를 기대케하는 부분이다. 특히 신작 출시에 맞춰 중고폰 보상 프로그램과 휴대폰 파손 보험인 ‘삼성케어플러스’를 결합한 ‘뉴 갤럭시 인공지능(AI) 구독클럽’을 처음 선보인 점도 판매 실적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 S25를 향한 삼성전자 내부의 기대감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 삼성전자는 이번 플래그십 신작 ‘갤럭시 S25 시리즈’를 앞세워 지난해 4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곧바로 만회한단 방침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모바일경험(MX)·네트워크(NW) 사업 부문의 영업익이 2조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했다. 매출은 3.0% 오른 25조8000억 원을 기록했으나, 출하량이 줄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4분기 MX 사업부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5200만 대로, 직전 분기 5800만 대보다 10.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다.

삼성전자 측은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 효과 감소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줄어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하락했다”며 “그러나 연간 기준 갤럭시 S24 시리즈 매출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면서 플래그십 제품 매출은 견조한 성장을 보였고 태블릿과 웨어러블 제품도 판매 수량 및 금액이 모두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당장의 목표는 1분기 갤럭시 S25 등 갤럭시 AI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스마트폰 출하량 및 평균 판매단가 상승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MX는 갤럭시 S25 시리즈의 출시를 통해 모바일 AI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폴더블은 S25의 AI 경험을 최적화하고 라인업을 강화해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증권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2016년 S7 이후 9년 만에 역대 최대 판매량을 거둘 거란 전망까지도 나온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S25 판매 호조 요인은 대화형 AI 에이전트 탑재를 통한 편의성 강화와 칩셋 가격 상승 등 제조원가 인상 요인에도 전작과 동일한 출고가를 책정해 수요 확보에 나선 점이 꼽힌다”며 “S25는 2016년 S7 이후 9년 만에 역대 최대 판매량이 예상되고, 3년 연속 출하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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