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랜드, 책가방과 데님 등 등하굣길 패션 선봬
쿠팡·락앤락, 가구와 텀블러 등 리빙 상품 행사 진행
롯데百, 오는 6일까지 유아 가구브랜드 팝업스토어 개최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조현호 기자]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개학을 앞두고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신학기 특수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패션부터 전자기기, 가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과 혜택을 통해 소비자의 이목을 집중시키겠다는 포부다.
업계에 따르면, 신학기를 앞두고 유통업체들은 책가방을 비롯한 여러 패션 상품에 대한 행사를 진행 중이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오는 3일까지 ‘키즈 신학기 백팩 프로모션’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모션에는 △MLB키즈 △내셔널지오그래픽키즈 △캉골키즈 등 총 14개의 아동 브랜드가 참여하며, 최대 20%의 할인을 제공한다.
삼성물산의 빈폴키즈는 봄 신상품을 통해 신학기 등교룩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미국 동부 명문 사립학교 학생들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프레피 룩’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정통 프레피 룩을 대표하는 △케이블 니트 △옥스포드 셔츠 △치노 팬츠 등 브랜드의 시그니처 상품을 선보인다. 또한,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마이 멜로디’와 ‘쿠로미’와 협업한 책가방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랜드의 스파오키즈는 데님을 활용한 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의 주력 상품인 데님 팬츠는 △스트레이트 △세미 와이드 △부츠컷 등의 핏으로 출시됐다. 허리 전체를 밴딩 처리해 활동성을 높였고, 아동의 신체 사이즈를 고려한 핏 설계로 4세부터 13세까지 아이들의 취향에 따라 편하게 착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트러커 재킷 △데님 셔츠 △여아용 치마바지 등 다양한 데님 상품을 함께 출시했다.
패션뿐만 아니라 가구 및 리빙 상품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쿠팡은 오는 2일까지 ‘신학기 가구&리빙 세일’ 기획전을 열고,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기획전은 △듀오백 △사이즈오브 △한샘 △리바트 △스피드랙 △쁘리엘르 등 인기 브랜드가 다수 참여한다. 특히, 사이즈오브는 사용자의 신체와 사용목적 등을 고려한 인체공항 데스크셋업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들의 편리한 쇼핑을 돕기 위한 테마관도 마련됐다. ‘스터디룸 필수 가구 BIG SALE’ 테마관에서는 책상, 의자 등 신학기 맞춤 가구를 한정특가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스터디룸 꾸미기△자취방 꾸미기 △어린이집 낮잠이불 등 다양한 주제의 테마룸을 통해 신학기 상품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락앤락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와 함께 오는 3일까지 ‘신학기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텀블러·보틀과 도시락 등 신학기 필수 아이템을 선보인다. 특히, 산리오 캐릭터즈의 디자인을 적용한 텀블러와 도시락이 눈길을 끈다. 또한, 텀블러와 보틀 모두 호환 가능한 캡을 사용한 제품과 여러 칸으로 나뉘어 실용성을 높인 도시락 등 기능성 강화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백화점은 팝업스토어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통해 키즈 고객 공략에 나선다. 전 점포에서는 오는 3일까지 ‘킨더유니버스 페어’ 행사를 진행한다. ‘킨더유니버스’는 롯데백화점이 새롭게 선보이는 키즈 전문관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롯데백화점 앱 내 ‘킨더유니버스 클럽’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총 80개 아동·유아 패션 브랜드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키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팝업스토어도 진행한다. 잠실점 및 타임빌라스 수원을 찾는 이들은 오는 6일까지 유아 가구 브랜드 ‘쁘띠아띠’ 팝업스토어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잠실 월드몰 4층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유아 침구 브랜드 ‘무무슈’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신학기는 유통가의 상반기 주요 대목 중 하나로 꼽힌다. 다양한 카테고리의 상품 수요가 집중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초부터 지난 20일까지 롯데백화점 키즈 상품 매출은 약 10% 증가했다. 특히 서적과 교구 등 키즈 테넌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가량 올랐다. 롯데온이 진행한 ‘온세상 쇼핑 페스타’의 이틀간 거래액도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진다.
업계 관계자는 “새 학기를 준비하는 고객들의 관심 속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여러 카테고리 상품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최대한 많은 소비자들과 접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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