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개혁신당, 대선후보로 이준석 확정…조기대선 첫 주자로 나선다
개혁신당은 18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인용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이준석 의원을 대선 후보로 내겠다고 밝혔다.
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6∼17일 단독 입후보한 이 의원에 대해 당원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찬성 92.81%, 반대 7.19%로 이 의원이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고 이날 밝혔다.
개혁신당 함익병 선관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소추 뒤 여러 대안을 모색했지만 불가피하게 조기 대선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며 “작은 정당이지만 큰 선거를 미리 준비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후보를 미리 선출했다”고 전했다.
이어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48%의 의미를 받아들이고 본인이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잘 채워줄 조력자를 많이 모시는 것이 이 후보가 해야 할 책무”라고 설명했다.
민주, ‘방통위법’ 거부한 최상목 향해 “尹 못지 않은 헌정사 오점”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야당이 단독 처리한 방송통신위원회법 개정안에 대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두고 “내란 수괴 윤석열의 거부권 남용 못지않은 헌정사의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최상목 대행은 사실상 방통위 2인 체제가 '정상'이라고 주장한 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변인은 “이는 2인 방통위 체제가 ‘입법 목적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법원의 판결을 부정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입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개정안을 내놓은 국회를 무력화하려는 시도와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 대행은 대체 어디까지 윤석열을 따라하려 하나. 불법 행위를 즉각 멈추고 방통위 정상화에 협조해달라”고 촉구했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