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의 수사속도는 거북이걸음 수준만도 못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명철 기자)
민주당이 12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은 병실에 숨지 말고 당당히 경찰조사에 응하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위층 별장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사건의 진실에는 한 걸음도 다가서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 김진욱 부대변인은 “경찰의 수사속도는 거북이걸음 수준만도 못하다”며 “(내사 착수후) 석 달이 다되어가도록 사건의 실체는 오리무중이고, 김학의 전 차관이 피의자 신분으로 변한 것이 수사성과의 전부이다”고 경찰의 수사진행상태를 질타했다.
이어 김 부대변인은 여대생 청부살인 관련 재벌 사모님과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입원한 사례를 들며 “고위 공직자였던 김 전 차관이 건강상의 이유로 장기 입원을 택한다면 국민의 시각으로 볼 때, 의혹을 회피하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아, 국민의 지탄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꼬집었다.
경찰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던졌다.
김 부대변인은 “경찰은 김 전 차관이 3차 소환에도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을 청구해 사건의 실체를 조속히 밝혀 국민적 의혹해소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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