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식당가, 송년회 인기 장소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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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식당가, 송년회 인기 장소로 급부상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4.12.16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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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동반한 20~30대 젊은 주부 사이서 인기…서울서 부산까지 최고 맛집 유치에 매출도 ‘쑥’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국내 백화점들이 유명 맛집을 잇따라 유치하면서, 최근 들어 백화점 식당가가 연말 모임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16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 전점 식당가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0% 신장했다.

예약 고객의 50%는 아이를 동반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에 이르는 젊은 주부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화점 식당가는 유아휴게실, 유모차 대여소 등 아이를 위한 편의시설이 인근에 마련돼 있어 젊은 주부들의 연말 모임 장소로 제격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중식당 ‘호경전’, 일식 ‘열해’ 등 룸이 있는 식당은 연말모임 고객으로 벌써 예약이 모두 찼다.

또한 신세계백화점에 입점한 △부산지역 최고의 맛집 중 하나로 꼽히는 ‘금수복국’(부산 센텀시티점), △청담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안나비니’(센텀시티점), △만화 <식객>에 소개돼 유명세를 탄 부대찌개 식당 ‘오뎅식당’(의정부점), △베트남 현지의 맛과 가장 비슷하다는 ‘리틀 사이공’(본점) 등도 소비자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

백화점의 이 같은 노력과 변신은 곧 매출 신장으로 이어져 올해 1∼11월 식당가 매출은 작년보다 20%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신장률이 평균 3%인 점을 고려하면 식당가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임훈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 상무는 “구색 맞추기 식으로 식당가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최신 트렌드에 맞는 맛집을 유치하는 등 차별화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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