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필립 기자)
현대사회에서 호감형 외모는 자기경쟁력으로 평가된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부드러운 얼굴 라인은 여성스러움과 선한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반듯하고 오뚝한 코와 날렵한 이목구비는 남성다움과 신뢰감을 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오뚝하고 반듯한 코는 상대방에서 신뢰감을 준다고 해 취업시장에서도 선호하는 외모로 평가받는다.
매년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평균 80% 이상의 응답자가 “지원자의 외모가 평가에 영향을 끼친다”고 답한 것에서 알 수 있다.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세민성형외과)는 "사람의 첫인상은 3초 만에 결정된다"며 "면접자나 취업준비생의 경우 짧은 시간에 상대방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겨야 하기 때문에 성형수술이나 미용시술 등을 통해 외모를 개선시키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다"고 말했다.
과거 여성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성형은 최근 남성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으며, 남성들은 코 성형을 가장 선호하고 있다.
홍종욱 박사는 "남성 성형의 경우 보기 좋은 인상이 관상학적으로도 좋은 의미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불안한 미래에 대한 기대심리로 성형을 원하는 남성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얼굴 정중앙에 위치한 코는 얼굴의 중심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관상학적으로도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성형은 한 번 하면 평생 가는 것이기 때문에, 관상을 따지기 전에 자신의 얼굴에 맞는 성형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홍종욱 박사는 "관상학적으로 좋다고 해서 무조건 성형수술을 감행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며 "전체적인 이목구비와 얼굴형, 이미지, 비율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코 성형의 경우 피부두께나 체질 등을 고려하지 않고 보형물을 삽입할 경우 보형물 이탈, 피부 괴사, 뒤틀림, 염증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니 성형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